불고기감으로 무슨 요리를 해 먹을까 하다가 그냥 평범하게 불고기를 하면 고기만 많이 먹게 되고 다른 밑반찬도 필요하니 간단하게 한그릇에 모든 영양을 담아 비프 테리야끼 덮밥을 만들었습니다. 의도치 않게 외식기분도 났어요~ 가까운 지인들 찾아왔을 때 요란하지않게 대접하기 좋은 메뉴이기도 하네요.
고기에 간을 세게 할거니까 야채를 많이 준비하셔야해요.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말려주세요. 저는 스프링믹스를 가지고 했는데 이 안에는 상추, 치커리 등의 어린 채소가 들어있어요. 없으시면 일반 샐러드 채소를 쓰시거나 그냥 상추를 찢거나 잘라 사용하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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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 소스인데 심하게 간단해 보이죠? 복잡하게 가쯔오브시 육수내고 할 것 없이 쯔유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맛은 여느 일식집 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테리야끼 소스가 간장에 단맛만 넣으면 다인줄 아는데 뭔가 2% 부족하다고 느끼셨다면 꼭 제가 쓴 모든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보시길 바래요. 테리야끼 소스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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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양은 생각보다 적죠?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일부러 고기 양을 적게 잡았어요. 적당히 댕강댕강 잘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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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후라이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로스구이 굽듯이 구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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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서 마저 익히다보면 육즙이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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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육즙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할 때까지 볶아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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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놓았던 테리야끼 소스를 붓고 아래 사진처럼 끈적해질 때까지 졸이듯이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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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팬에 계란 후라이 만들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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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하나를 8등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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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넙적하고 얕은 보울이나 접시를 이용해서 샐러드채소를 넓게 펴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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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밥을 2/3공기에서 1공기 올려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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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에 테리야끼 소스에 졸인 소고기를 올려주시는데, 고기 간이 세니까 넘 많이 올리시면 야채가 아무리 많아도 짤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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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위에 계란후라이 올리고 접시 가장자리로 토마토 올려주시면 완성입니다. 덮밥이라 비비면 모양빠져서 이렇게 사진을 찍긴 했지만 드실 땐 가위로 고기랑 토마토랑 계란을 잘게 잘라서 비벼주시면 매 숟가락 고른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