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전분이나 밀가루 등의 탄수화물은 최대의 적이죠. 만두가 맛있긴 하지만 밀가루피와 당면 등의 재료는 당뇨에 좋지 않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도 당뇨가 많은데 발병해도 10년 정도는 별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네요. 건강에 좋은 음식은 맛이 없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미리미리 조심하는 건 어떨까요?
원래 만두소는 당면, 숙주 등이 들어가서 재료손질이 번거롭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봤어요. 계량이 번거로우시면 모두 두부1/2모와 비슷한 부피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두부는 손으로 물을 짜고 김치는 꽉짜서 대충 다져주세요. 일반 만두처럼 면보까지 사용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들기름,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위생장갑을 끼고 버무려주세요. 여기서 들기름을 사용한 것은 돼지고기의 기름기를 들기름의 오메가3가 용해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향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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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송이버섯은 손가락길이로 두께는 0.3-0.5cm정도 되도록 잘라 넙적한 전골냄비 바닥에 깔아주시고 들기름과 소금을 뿌려주세요. 소금은 고기 구워 찍어 먹듯이 이 정도 양이면 맞겠다 싶도록 톡톡 골고루 뿌려주시면 됩니다. 새송이버섯이 없으면 팽이버섯이나 양송이버섯 등 다른 버섯도 상관없어요.
STEP 5/8
양배추 잎에 만두소를 적당량 넣고 만두를 만들어주세요.
STEP 6/8
만들어진 만두는 버섯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습니다.
STEP 7/8
냄비를 꽉 매우고 위에는 만두피로 쓰고 남은 양배추를 펼쳐서 덮어줬어요. 따로 양배추를 쓰실데가 있으면 굳이 안 그러셔도 됩니다만 나름 찜이니까 덮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여기에 물 1/4컵 붓고 뚜껑 닫고 강불에 끓여주시다가 5분후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25분정도 더 쪄주시면 바닥에 물이 다 없어져요. 집집마다 화력이 다르니 그냥 내버려두지 마시고 중간에 점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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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솜씨도 없고 사진도 잘 못 찍어서 예쁘지는 않은데 맛은 담백하고 고소해요. ^^
김치가 좀 싱거우시면 소금양을 약간 늘리셔도 좋아요. 저희집 김치도 싱거운편인데 저는 먹을 때 고추기름과 소금을 살짝 뿌려먹었더니 간도 맞고 더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