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불량엄마 소자매마미예요. 친정엄마가 잔뜩 가져다준 녹두가 있었는데 불량엄마는 녹두전을 만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친정엄마 다니러 오셨을 때 기회 삼아 배워봤어요. 왠지 그냥 어려울 것 같고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 안 해 먹었는데~ 배우고 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불량엄마가하면~누구나~할 수 있다는 거!!!! 그럼 추운한 따뜻한 방구석에서 고소한 기름냄새 폴폴 풍기면 먹을 수 있는 녹두전 만들러 가볼까요?
녹두는 반나절 이상 불려주는 게 좋아요. 그래서 먹기 전날 밤에 물에 담가두고 그 다음날 해 먹는 게 딱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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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비법 하나~! 엄마는 쌀도 함께 불려요. 친정엄마는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넣지 않고 쌀가루를 갈아 넣어서 퍽퍽함 없는 고소하고 질리지 않는 녹두전을 만드는 게 비법~! 일반 시중에서 파는 건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넣어서 먹다 보면 퍽퍽하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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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비법 두번째~!!! 불린 녹두는 손으로 스윽스윽 문지르면 껍질이 까져요. 이 작업이 귀찮긴 하지만 까슬까슬한 식감을 없애는 노하우~! 자꾸 비교해서 그렇지만 일반 파는 녹두전은 녹색 푸른빛이 도는 건 이 작업을 안 해서라고^^;;; 엄마표 녹두전은 하얗거든요 ㅎㅎㅎ 귀찮아도 맛있는 녹두전을 하려면 이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김여사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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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쌀 씻듯이 문지르고 버리고 문지르고 버리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 껍질만 동동 버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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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녹두 손질하는 동안 전 숙주를 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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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1작은 수저 넣고 팔팔 끓는 물에 숙주 한봉 삶기~! 숙주는 많이 들어갈수록 씹는 맛이 있어서 좋다고 해요. 400g 정도가 적당하다는데~불량엄마가 작은 봉지 사와서 엄마한테 잔소리 들어야 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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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넣고 30초 정도 삶아주면 끝~! 체반에 받쳐 물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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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불려준 녹두와 쌀, 물 2컵을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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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갈려진 녹두와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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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을 넣어주고~!
STEP 11/17
물기 꼭~짠 숙주도 썰어 넣어주세요.
STEP 12/17
원래 고사리를 데쳐 넣어야 하지만 집에 있는 줄 알았던 고사리가 없었던.... 그래서 고사리는 패스하고 색감을 위해 대파 이파리 부분을 썰어 넣어줬어요~!
STEP 13/17
소금, 후추, 깨를 넣어 반죽~! 너무 되면 물을 약간 추가해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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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잘 섞어 주면 반죽 끝~!
STEP 15/17
기름 넉넉히 두른 프라이팬에 한 국자 떠서 동그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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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표 녹두전은 껍질을 까서 만드니 하얗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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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비법~!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쳐주다가 반쯤 익었을 때 기름 없는 팬으로 옮겨 앞뒤로 한 번씩 더 부쳐주면 먹었던 기름을 뱉어내서 느끼하지 않은 녹두전이 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