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대구에 가서 먹어본 배추전맛은
이게 왜? 맛나다고하지? 였답니다.
그냥 배추맛~!
양념간장에 콕찍어 먹는 그 맛~
근데~ 요게 자꾸 먹다보면
중독성이 있다지요~
베란다에 둔 해남배추
날이 추워지니 살짝 얼더라구요~
얼른 배추전 부쳐봅니다.
배추전
투박해도 맛은 좋아~ 배추전
중독성있는 맛~ 배추전
배추전 만드는법
배추 6장, 밀가루1/2컵, 우리밀1/2컵 ,집간장 조금, 물 3/4컵, 흑임자
베란다에 한포기 싸둔 해남배추
날이 추우니 걱정돼 열어보니
겉이 살짝 얼었더라구요!~
겉잎 데고
속으로 6장 준비
도마에 놓고 줄기 굽은 부분을 칼 옆면으로 탁 쳐주어요~
요럴때 중식칼이 있으면 멋졌을텐데...
찢어져도 상관 없어요~
우리밀, 밀가루를 섞었어요~
우리밀은 끈기 없어서 섞어주니 좋네요!~
너무 되지도 않고 질지도 않게
튀김 젓가락으로 대충 섞어요~
흑임자를 넣어주면
고소하기도 하고~
보기에도 좋아요~
조금 넣는다고 했는데....
훅 들어갔네요~ㅎ
간은 처음에는 안하고 그냥 부쳤구요~
나중엔 집간장 조금 넣었어요~
맛은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배추 푹 담구어 반죽을 입혀요~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이 살짝 노릇하게 지져요~
배추가 노곤해 질때 까지 지지면 되요~
요런건 가마솥뚜껑 뒤집어
무토막에 기름 묻혀 슥슥 문지르고
지져야 제맛인데요~ㅎ
배추를 얹고 반죽을 휘리릭 두르기도 하지요~
강원도에선 메밀반죽을 사용하구요~
요건 경상도에서 먹어본 방법~
배추를 먹는거니
반죽이 너무 많이 안 묻어도 됩니다.
식성에 따라 반죽 넉넉히 부쳐도 좋구요~
요런건 지지자마자 쭉 찢어서 먹어야죠~
호호 불면 호로록!~
그래도 얌전히 접시에 담아봅니다.
흑임자 넣으니 보기에도 밋밋하지 않고 굿!~
맛은 더 있다죠~!
처음 대구에서 맛보았을 때는
맛나다고 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되었다지요!~
제입맛엔
그냥 심심해서요~
근데~
이제는 집에서도 지져 먹는답니다.ㅎ
나이들며
배추 자체의 슴슴한 그 담백한 맛을 안거죠~!
젓가락으로 쪽쪽 찢어서 먹기 불편한 사람들에겐
요렇게 살짝 말아줘도 굿~!
뭔가 심심해서
당근도 올려보고~
미나리도 둬보고~
그냥~ 배추전 만 담은 것보단 훨낫지요?
ㅎ 음식은 먼저 눈으로 보니깐요~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요~
코로도 냄새로 먹는다지요~
사진찍고 전부 제입으로~
음!~ 맛나요~
딸내미도 아주 맛나다고 잘 먹네요~ㅎ
양념간장 콕 찍어서 먹고
도시락에도 넣어가네요~
맛난 배추로 배추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