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의 밑단도 시들은 것과 끝부분을 손으로 뜯어서 제거 해 줍니다. 이렇게 하시면 부추다듬기는 끝이지요. 하나하나를 다듬어야 해서 조금은 힘들고 시간도 걸리지만 이렇게 다듬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럼 깨끗한 물에 흔들면서 씻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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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와 다듬은 부추를 씻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쪽파는 다듬은 상태의 쪽파를 구입해서 그냥 씻어 주기만 했어요. 쪽파는 다듬은 것을 팔지만 부추는 다듬은 것은 없어요~~~~~ 아무리 다듬었다고 해도 결국 손질을 해야할 것이 있으니 똑같은 방법으로 윗흰뿌리부분과 아랫꽁지부분을 다듬어 주시면 됩니다. 집밥백선생에서는 이 쪽파와 부추를 소금에 절이던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밀가루와 물을 넣고 밀가루 풀을 쒀줍니다. 김치양념장에 들어가야할 밀가루풀이죠. 밀가루1: 물 4 정도의 비율이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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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물이 많지 않을까 싶지만 점점 약불에서 끓이면 물이 줄어들고 걸쭉한 풀의 상태가 됩니다. 중간중간 물조절을 하시면서 추가로 물을 넣으셔도 되어요.
STEP 7/18
다 쒀진 밀가루풀에 고춧가루와 새우젓을 넣어 줍니다. 지금은 쪽파부추김치의 양념을 만들고 있는 것이죠.
STEP 8/18
다진마늘과 설탕도 넣어 주시고요.
STEP 9/18
멸치액젓과 생강가루도 넣어 주시고요. 매실액도 넣어 줍니다. 김치의 감칠맛을 확 살려주는 것이 바로 매실액이죠.
STEP 10/18
다진파는 넣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쪽파김치와 부추김치라서 굳이 파를 넣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잘 섞어 주세요. 그럼 양념은 다 되었습니다.
STEP 11/18
부추는 손가락크기만하게 썰어서 양념을 넣어 줍니다. 양념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농도를 맞춰 주세요. 그리고 쪽파김치에도 양념이 들어가므로 다 넣으시면 낭패입니다.
STEP 12/18
살짝 살짝 무쳐주세요. 너무 쌔게 무치면 부추에서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살며시 살며시 두손을 이용해서 저어가면서 섞어주시면 됩니다. 일단 부추김치는 완성입니다.
STEP 13/18
이제 쪽파김치를 마무리해야겠지요. 쪽파김치는 먼저 양념을 파흰부분 대가리부터 착착 발라 주세요. 이부분이 양념이 잘 안 베일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양념을 흰부분부터 말라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런 다음에 남은 양념으로 끝부분을 슥슥 발라 주시면 됩니다. 끝부분은 그냥 발라만 주어서 충분히 양념이 잘 스며들어요.
STEP 14/18
완성된 쪽파김치를 먼저 김치통 바닥에 깔아 주시고요.
STEP 15/18
그위에 완성된 부추김치를 올려서 꾹꾹 눌러 줍니다. 공기층이 없어야 양념이 잘 스며들기 때문이죠.
STEP 16/18
마지막 단계!!! 양념이 뭍어 있는 그릇에 물을 조금 붓고는 매실액, 멸치액젓을 넣고는 양념을 설거지하듯히 잘 섞어 줍니다. 한번 찍어 먹어 보았을때에 간간하다고 생각이 들면 딱 좋은 상태예요. 만약 싱겁다고 생각이 드시면 새우젓 약간만 넣어 주셔서 간을 맞춰 주세요.
STEP 17/18
그 물을 바로 김치에 부어 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꾹꾹 눌러 주세요. 국물까지 잘 스며들도록요. 양념이 착착 감기도록 김치 위에 비닐을 살짝 덮어주시면 발효가 되면서 숙성된 맛을 더 내주지요~~~~
STEP 18/18
이제 김치통의 뚜껑을 닫고는 하루정도 실온에서 숙성을 시켜 줍니다.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기보다는 이렇게 실온에서 숙성단계를 거치는 것이 훨씬더 맛있는 김치를 드실 수 있어요. 하루가 지난 다음에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보면 익어가는 향이 나면서 공기층이 꼼지락 꼼지락하면서 올라오고 있어요. 그것이 바로 발효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정도가 지난 다음에 김치냉장고에 넣고 3~4일 후에 드시면 맛있는 밥도둑인 부추 쪽파김치가 만들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