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큰 아이의 학교에서 급식실 공사가 늦어진 관계로 오늘부터 한 일주일간 도시락을 싸갖고 다녀야한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 고등학생 도시락 첫째 날을 맞았는데 별 거 아닌 반찬을 준비하면서도 도시락반찬 메뉴 땜에 고민은 무지 많이 했네요.소풍 도시락이야 1년에 서너번 이상 준비하곤 했던 경험으로 메뉴를 크게 고민하진 않았는데, 오늘 준비하는 도시락은 그것과는 다른 거라서 적어도 세 가지 이상의 반찬을 준비하되 식어도 맛의 변화가 많지 않은 것들도 영양을 고려해서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