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온다고 하더니 비만 오면 좋으련만 바람은 왜 이리 많이 불까요~~~~
바람이 부니까 자꾸 창밖을 내다보게 되네요~~~
포도나무 가지도 축 늘어지고 그나마 석류꽃도 모두 떨어지고
감도 제법 크게 달렸더니만 감도 떨어지고
나무 근처에 가면 석류가 우수수 떨어져 있답니다~~~
비 오는 날은 전 부쳐먹는다고 마음만 먹고 혼자 먹으려니 귀찮아 안 부쳤는데
오늘은 호박하고 감자 넣고 청양고추 썰어 넣어 부쳐서 사진 찍기가 무섭게
한 접시 개 눈 감치듯 먹었지 말입니다~~~
따끈하니까 왜 그리 고소하고 맛있는지요 ㅎㅎ
노릇노릇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가끔 씹히는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자꾸만 입에서 땅기는데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한 번만 뒤집어 주어야 바삭하고 맛있는 전을 드실 수 있답니다~~
보통 전을 부칠 때는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지만
들기름과 식용유를 섞어서 전을 부치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그렇다고 들기름만 사용하면 들기름의 발연점이 낮아서
잘 타기 때문에 꼭 식용유와 섞어서 사용을 해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