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요즘 레시피가 더디게 올라오쥬? ㅎㅎ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인생이 됐습니다.

ㅎㅎ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는 지난 주말에

신나게 찹찹했던 햄버거 만들기! ㅎㅎ

햄버거는 패스트푸드 느낌이 강해서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들지만,

오늘 햄버거 만들기에는 맛과 영양을 잡은

3가지 비법이 숨어있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맛과 영양을 잡은 햄버거 만들기 재료

(2인분 기준)

[햄버거 소스 1] (T = 큰 술, t = 작은 술)

마요네즈 5T, 케찹 3T, 머스타드 1t, 레몬즙 2T

다진 양상추 한 줌, 다진 양파 반 줌, 다진 오이피클 1T

[햄버거 소스 2] (컵 = 종이컵)

말린 양송이버섯 한 줌, 채썬 양파 반 개, 설탕 1t

소금, 후추 한 꼬집, 올리브유, 발사믹 비니거 반 컵

[햄버거 패티]

다진 소고기 250g, 소금, 후추 한 꼬집, 빵가루 1/3컵

바질 가루 약간, 체다치즈 4장 (기타 : 빵,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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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햄버거 맛과 영양을 잡은 3가지 비법 중

첫 번째 관문! 햄버거 소스 1부터 갑니다. ㅎㅎ 

볼에 마요네즈를 5T 뿌려주세요.

소스 1의 양은 햄버거 3개를 만들 정도의

양은 충분히 나온답니다. 참고하세요. ㅎㅎ

마요네즈만 보면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마요네즈의 부드러운 쿠션 속으로

케찹 3T와 머스타드 1t를 품어줍니다.

저는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사용했는데

일반 머스타드 써도 된답니다. ㅎㅎ











조금 더 생생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레몬즙 2T도 넣습니다. 죽은 음식들

심폐소생술로는 이만한 재료도 없죠.

다음은 양상추. 펼친 양은 잘 모르겠고

다졌을 때 한 줌 정도 나올 수 있도록 썰어주세요.

인스턴트에 쩔어 살다가 오랜만에 파릇파릇하고

싱그러운 녀석을 만났더니 아주 기분이 좋아요.

양상추 다지고 이만큼 남았는데 거짓말

안 하고 사과 먹듯이 입으로 와구와구

베어 먹었어요. 살아 있는 음식을 먹으니

유체이탈 중이었던 미각 세포들이 살아나더군요.

섬유질을 강제로 장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ㅎㅎ

잠시 이야기가 옆으로 새었지만 다시

햄버거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ㅎㅎㅎ

다진 양상추 옆에는 다진 양파에요.

양파는 반 개 정도 다져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질 건 오이 피클이에요.

엄지손가락 크기의 작은 사이즈의 피클 하나

정도면 충분할 거예요. 다졌을 때 1 큰 술.













자 이제 다진 녀석들을 볼에 넣고

흘리지 않게 조심해서 쉐킷쉐킷!

 










햄버거 소스 1번이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햄버거에 맛을 더하는 비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소스랍니다. 이것만 잘 만들어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ㅎㅎㅎ 남은 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모닝빵에 넣어 먹어도 꿀맛.




 

하지만 저는 다음을 위한 음식을

절대 살려두지 않습니다. ㅎㅎㅎ

자 이제 햄버거 만들기 맛과 영양을 잡은

비법 두 번째! 햄버거 소스 2 들어갑니다.

누가 햄버거가 몸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가.

사진은 엉뚱하게 찍혔지만 가장 오른쪽에

배경처리된 말린 양송이버섯만 있으면

부족한 영양소 모두를 챙길 수 있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찍었는지 주인공을 배경으로...

말린 양송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약 15분 정도 담가두면 준비 완료.

말린 양송이버섯은 단백질, 탄수화물,

인, 철, 칼슘, 엽산, 비타민 등 각종 무기질과

영양소를 온몸으로 품고 있는 종합영양세트

랍니다. 원기 회복에 좋기 때문에 요즘 심신이

지쳐있는 저에게 아주 훌륭한 보약이 되죠.

말린 양송이 파트너로 등장한 양파는

총총총 가능한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또 누군가 말했죠. 몸에 좋은 것은 입에

쓰다고... 오늘 그 상식을 완전히 깨줄게요.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채 썬 양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달달한 향이

날 때까지 볶아줍니다. ㅎㅎㅎ 

그다음 불려 두었던 말린 양송이버섯을

투척한 후 달달 볶아주세요. 양송이버섯을

불려 두었던 황금육수는 절대 버리지 말고

얼려두었다가 나중에 육수로 활용하세요.

음식의 클래스가 달라집니다.












적당히 볶다가 설탕 1 작은 술을

뿌려 넣고 마저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종이컵 반 컵 분량의

발사믹 비니거를 넣고 약한 불에서

양파가 야들야들 해질 때까지 졸이 듯

볶아주면 영양 덩어리 햄버거 소스 2 완성!

졸이다가 양파가 아직 덜 야들야들 한데

발사믹이 다 졸아들면 조금씩 보충합니다.

뒷일은 본인의 센스에 맡길게요. ㅎㅎㅎ 

자 이제 맛과 영양을 잡은 햄버거 만들기

3가지 비법 중 대망의 마지막 비법!!! 바로

햄버거 패티 만들기 비법입니다. ㅎㅎ










우선 다진 소고기 250g을 볼에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하고 향을 내기

위해 바질 가루를 적당히 뿌려 넣습니다.

빵가루는 너무 많이 넣지 않고

2~3 큰 술 정도만 넣고 양손으로

잘 버무려주세요. ㅎㅎㅎ












햄버거 패티는 햄버거 빵의 크기를

고려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 뭉쳐서

준비합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저처럼 아주 두툼하게 뭉칩니다.

뜨겁게 달군 그릴팬을 오일로 정리한 뒤

준비된 패티를 올려 앞뒤로 뒤집어가며

잘 익혀주세요. 햄버거 빵도 옆에 눕힙니다.

저는 햄버거 패티에 영혼을 바치고 있던

중이라 빵은 이렇게 엉성한 결과물로...

빵은 올린 뒤 손으로 눌러서 골고루 익혀

주면 좋아요. 빵은 확! 하고 갑자기 타버릴

수 있으니 잘 확인하면서 굽습니다. 

햄버거 패티는 너무 조급하게 뒤집지

마세요. 팬에 들러붙지 않게 살살 작업하면서

적당히 익으면 뒤집습니다. 다진 고기라 약한

힘에도 부서질 수가 있어요. ㅎㅎㅎ







 

패티가 적당히 익었다고 판단되면

체다치즈를 위에 듬뿍 올립니다.

정말 듬뿍 올려요. 괜찮아요.

겁먹지 마세요. ㅎㅎㅎ

이제 치즈를 녹여야 하는데 저는 다른 냄비

뚜껑을 올렸어요. ㅎㅎ 밥그릇 같은 걸로

잠시 덮어 놔도 잘 녹습니다. 밥그릇 뜨거워

지면 손 다치니까 장갑 끼고 하세요. ㅎㅎ











치즈가 용암처럼 흘러내리면 끝이에요.

어디 치즈가 마구 분출되는 용암이 있다면

꼭 한 번 헤엄치고 싶네요. ㅠㅠ ㅎㅎㅎ

자 이제 모든 준비는 마쳤습니다. 이제

준비된 세입자들에게 알맞은 층수를

배정하여 분양권을 줍니다.

1층 세입자는 영양 덩어리 말린 양송이로

만든 소스 2번 당첨. 양파와 양송이를 아주

듬뿍 올려 넣습니다. 저만 믿으세요. ㅎㅎ













얇게 슬라이스 한 토마토는 2층 세입자

정도는 아니고 층간 소음을 위한 매트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ㅎㅎㅎ 올립니다.











전망 좋은 3층에 입주할 세입자는

치즈가 좔좔 흐르는 햄버거 패티!

두께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역광 때문에 잘 안 보여서 반대쪽에서

촬영했습니다. 보다 자세히 관찰하세요.

꼭대기 층 세입자는 가장 오래 기다린

소스 1. 햄버거 뚜껑에 듬뿍 발라 줍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듬뿍 발라주세요.

그다음 뚜껑을 덮어주면 3가지 비법으로

맛과 영양을 잡은 햄버거 만들기 완성! ㅎㅎ

무슨 맛인지 상상하지 마세요. 직접 만들어

먹기 전까지는 말이죠. ㅎㅎㅎ











미국 동부의 쉑쉑버거,

미국 서부에 인앤아웃버거.

서울 남부에 찹찹버거.

이거 공식이에요. 외웁니다.











촬영하느라 못 먹고 있었던 사이

꼭대기 세입자가 층간 소음을 발생

시키고 있었네요. 쩍벌춤을 추며 당장

혼쭐을 내줍니다. ㅎㅎㅎ

오늘은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긴 멋진

햄버거 만들기 레시피를 알아봤는데요,

찹찹버거로 인생을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연락 주세요. ㅎㅎㅎ 저작권은 분명히! ㅎㅎ

찹찹 버거  Feel이 충만합니다.

캬캬캬 불리세요! 차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