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참 먹거리들이 풍족해지네요. 알찬 쭈꾸미를 시작으로 냉이 달래 등 향이 좋고 영양도 좋은 봄나물까지. 냉이와 바지락을 넣은 된장찌개도 끓이고 달래 무침도 하고 그렇고 보니 단백질이 없다. 나름 영양을 균형적으로 맞추어서 식사를 준비하는데. 이런 식영과를 나와도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하네요. 냉장고를 뒤져 보니 다행히 오리훈제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 마트에서 싸게 그매한 단호박이 있어서 근사한 일품요리를 곁들여 보았어요. 찐 단호박에 복분자향을 더해서 잡내 없이 맛나게 볶아 낸 오리훈제를 담아 내니 유명 레스토랑 못지 않게 근사한 저녁식사가 완성 되었네요. 집에서 손님접대할때도 요렇게 하심 좋답니다. 사실 이 요리는 업장표 레시피가 따로 있어요. 복분자와 와인 그리고 과일 향신채를 넣어서 따로 졸여 소스를 만들어서 해야 제대로 복분자 오리맛이 나면서 오리집에서 파는 요리로 손색이 없는 오리훈제요리법인데요. 저도 업장에서 일할때 배운 요리인데요 집에서 소스까지 끓이면서 하기가 애매해서 약식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할수 있는 방법으로 해 보았습니다.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잘라 주시구요.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마늘은 편으로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 주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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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술은 즐겨 먹지 않지만 지난번 먹고 남은 술이 있더라구요. 오리훈제를 한달에 두번 정도는 먹기에 오리훈제 볶음 할때 넣는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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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되었으니 오리훈제 볶아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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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팬에 오리훈제를 넣고 볶아 주세요. 참고로 오리훈제는 기름이 많아서 기름을 따로 넣지 않아요. 저는 키친타올로 약간 겉어 내기도 한답니다. 청양고추 편마늘 양파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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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어느정도 익고 훈제 오리가 노릇노릇해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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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의 복분자 술과 간장을 넣고 잘 볶아 주세요. 복분자술이 졸여지면서 향과 맛이 배이면 그런 다음 파프리카 넣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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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루 한번 더 볶아 내 주면 완성. 파프리카의 아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에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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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단호박을 접시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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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복분자 술로 맛을 낸 오리볶음을 담아 내면 완성. 어떤 맛이냐구요? 보통 오리훈제 볶음인데 향긋한 향이 있어요 뭐랄까? 좀 고급진맛. 오리훈제 볶음 식으면 기름지고 맛없어 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요건 식어도 맛나고 일단 향이 좋아요. 오리훈제 잡내도 없구요. 후각에 민감한 푸키. 소스를 만들어서 하면 참 맛난데 약식이지만 괜찮았어요. 봄나물 반찬 만들고 일품으로 올린 단호박 복분자 오리볶음. 저녁식탁이 확 살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