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남미여행중에 꼬마마로의 블로그를 보셨다던 한 이웃님께서 수크레의 Plaza 25 de Mayo 공원벤치에서 잠시 쉬고 있던 수상한(?) 꼬마마로를 보고 먼저인사해주셔서;;; 뭐 어찌어찌 오랜만에 한쿡어로 이야기도 나눕고, 밥도 먹다 하다보니... 2주후면 한국가시는데 무려!!!!!! 한쿡쌀이 남았다고 꼬마마로에게 투척을 하고 가주셔서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서 이걸로 밥을 해먹기에는 아까워서.. 두번다시 안하기로 맘먹은.. 떡을 한번 또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밀떡과는 다른 한쿡쌀로 만든 떡은 뭔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또 다른 참사를 만들었던것 같습니다-_-;;;
- 쌀은 깨끗한 물에 바락바락 씻어서, 12시간 정도 물에 불려서 방치해놓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12시간 정도 말려준다. ※ 쌀을 주신분께서 현미쌀 약간 섞인걸 주셔서 어쩔수 없이 현미쌀도 같이 넣었습니다. 따라하실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따라하실려면 only 쌀만 넣으시길..
STEP 2/9
- 믹서기로 말린쌀을 조금씩 넣어 갈면.. 쌀가루로 연성이 되는데..
STEP 3/9
- 여기에 밥숟가락으로 치면 숟가락 살짤 걸칠정도의 소금을 넣곰,
STEP 4/9
- 숟가락으로 조물조물 미지근한 물을 넣고 섞어준다.
STEP 5/9
- 허나 물을 많이 넣었는지 너무 묽어져서 긴급으로 찹쌀가루 1컵을 수혈해주니..
STEP 6/9
- 얼추 반죽이 되어서
STEP 7/9
- 찜솥에 넣고 20분 정도 쪄준다.
STEP 8/9
- 익으면 찜솥에서 꺼내어 손에 보호장구를 하고 뜨거울때 퐉퐉 쌀반죽을 패준다. (밀떡이어도;; 해봤다곰 요령이 늘어서 천에 든 떡반죽을 냄비용장갑끼고 마구마구 두들겨 패줬습니다.)
STEP 9/9
그럼 쌀떡 완성!!!
※원래 찹쌀가루는 안넣어도 됩니다;; 꼬마마로는 물을 많이 부어서;; 반죽에 실패해서 긴급수혈용으로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