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는 이쑤시개로 구멍을 숭숭 내줘야 나중에 간장조림이 쏙쏙 스며들어요. 통마늘을 넣는 이유는 마늘의 향도 좋지만, 마늘이 익은 후 부드러움이 너무 좋거든요. 마늘 안 먹는 아이들 밥에 으깨 장조림장에 비벼주면 맛있게 잘 먹어요. 물론, 마늘인지 모를 때 말이죠.
STEP 3/6
냄비에 물과 간장, 그리고 설탕을 분량대로 넣어줍니다. 이 때, 메추리알도 넣어 주었어요.
STEP 4/6
후추가루까지 조금 넣어준 후 바글바글 끓여 줍니다.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조절한 후 조금 오래도록 끓여주세요. 간장양념이 쏙쏙 스며들때까지 말이죠. 조림장이 1/3정도 줄었을 때, 통마늘도 넣어 함께 조려줍니다.
STEP 5/6
간장물이 절반정도 남았을 때, 꽈리고추도 넣어 함께 끓여가며 조려주세요. 간장양념이 조금 넉넉히 남아줘야 나중에 밥도 비벼 먹고 좋아요. 꽈리고추를 넣은 후에는 너무 오래도록 끓이면 꽈리고추가 뭉개져서 식감이 덜해요. 이쑤시개로 구멍을 낸 상태니 너무 오래도록 끓이지 않아도 간은 충분히 들거든요.
STEP 6/6
완성된 메추리알장조림은 참깨를 솔솔뿌려 마무리 해주시면 되요. 꽈리고추는 제가 먹고, 메추리알은 두 아이들이 그리고 통마늘은 아이들 모르게끔 간장비빔밥 만들어 먹을 때 뭉개서 넣어주는 걸로. 통마늘조림도 은근 입맛을 살리거든요. 오래도록 끓여서 부드럽고 마늘향이 거의 없어 마늘 싫어하는 분들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