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주로 찌개나 조림으로 즐겼었는데요. 요번에 사이즈가 크디 큰 두부로 사왔더니 많이 남더라구요.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그리 남겨두다 보면 알게 모르게 상하게 되어 버리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 그래서 냉큼 아이들 먹기 좋으라고 반찬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조리시간 오래 걸리지 않아요. 찌개 하나 끓이는거나 ~ 뭐 거기서 거기에요. 어른 반찬 만들면서 남은 걸로 아이들 반찬 해주시면 좋을 듯 해요.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깍뚝썰기 해주세요. 너무 크지 않게만 썰어주세요. 그래야 속도 따끈하니 잘 튀겨진답니다. 간혹 두부가 크다보면 수분도 머금고 있어 속은 차가울 때가 있어요 .
STEP 2/9
키친타올을 이용해 수분을 제거해주시구요.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해주세요. 두부 자체에 간을 해 주니 밋밋하지 않고 좀 더 맛있어요.
STEP 3/9
튀김가루와 전분가루를 섞어 두부에 골고루 묻혀주세요. 일일이 하나 묻히지 마시구요. 일회용 팩에 담아서 흔들어 주면 금방 끝나요. 부서지지 않는 것에 한해서 사용하는 아주 쉽고 간편한 방법이라죠. 가루는 1대1 비율로 사용해주세요. 전분가루를 사용하시면 좀 더 점성있게 붙어서 전체적으로 튀김옷이 살아있어요. 사용하지 않을때엔 군데군데 빈곳들이 없으시면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시지만 있으시면 함께 사용해주세요.
STEP 4/9
기름을 적당히 둘러 가열해 주세요. 나무젓가락을 넣어 기포가 몰릴때까지요. 몰리기 시작하면 약불로 바꿔주세요. 그래야 태우지 않고 노르스름하게 속까지 뜨끈하게 튀겨낼 수 있어요.
STEP 5/9
저는 기름에 한번에 딱 튀기면서 최대한 적은 양의 기름으로 기울여서 튀기는데요. 그냥 굽는 것 처럼 튀겨주시면 한번에 다 튀겨낼 수도 있어요. 전 퐁당 담겨 사방으로 열이 가해져 그부분만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뜨끈하게 익힐 수 있는게 더 좋더라구요. 대신 시간이 좀 걸렸어요. 한번에 튀기자고 쓸때없이 기름 낭비하기는 또 싫더라구요.
STEP 6/9
그렇게 묻혀둔 두부를 넣어 노릇해질때까지 튀겨주세요. 저는 두번 튀겼어요. 균열이 있는 것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튀김 옷이 아주 잘 붙어있어요. 키친타올에 기름기 빼주시구요.
STEP 7/9
당근, 양파, 파프리카를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소스만 만들어 드셔도 좋으나 채소들이 함께 하면 더욱 더 식감있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모양은 마음대로 채 썰으셔도 괜찮아요.
STEP 8/9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당근, 파프리카 순으로 볶아주세요. 채소들이 어느정도 익으면 물 400ml, 식초 6스푼, 설탕 4스푼, 간장 4스푼 넣어 끓여주세요.
STEP 9/9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녹말물 4스푼을 넣어 걸죽해질때까지 끓여주세요. 녹말물은 녹말가루 2스푼에 물 3스푼 섞어 사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