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으로 약 5분만에 뚝딱 만들어낸 크림 리조또다. 그 맛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디가서 돈주고 리조또 많이 사먹어보진 않았지만 좀 저렴하다 싶은 식당에서 리조또 사먹을때의 맛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역시 삼각김밥이 맛있긴 한가보다. 초간단 레시피! 삼각김밥 크림 리조또~ 자취생들이나 요리가 귀찮은 사람들에게 강추 레시피다. 캠핑가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기름이 데워지면 밀가루를 2스푼 넣는다. 버터가 있으면 버터를 이용하면 풍미가 더 좋은데 없으면 올리브유나 식용유로 대체해도 상관없다.
STEP 2/7
올리브유와 밀가루를 저어가며 골고루 섞은뒤 우류는 100ml 정도 부어준다. 이게 바로 크림소스의 초간단 레시피다. 여기에 체다치즈 같은거 넣으면 더 고소한데 없으면 패스해도 된다.
STEP 3/7
우유가 금새 증발해 졸아들지 않도록 불을 줄이고 삼각김밥을 까서 넣는다. 이때 김과 밥을 따로 분리해서 포장을 벗겨 밥만 넣는다. 삼각김밥 종류는 뭐든 상관없다. 다양한 맛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섞어놓으면 비슷하다. 내가 쓴 삼각김밥은 치킨마요 2개와 전주비빔밥 1개다. 치킨마요와 전주비빔밥. 완전 안어울릴것 같은 조합이지만 만들어 놓으면 맛있다. 전주비빔밥으로 리조또 만들 생각하면 이상한데 완전 별미다.
STEP 4/7
삼각김밥에 김도 그냥 버리지 말고 나중에 활용할꺼니 잘 놔둔다.
STEP 5/7
약한불에서 삼각김밥의 밥을 주걱등으로 깨며 끓여준다. 약간 죽끓이듯이 하면 된다. 우유가 졸아들면 100ml를 더 부어주고 밥이 다 풀어지면 달걀을 깨 넣는다. 삼각김밥은 바로 먹어도 되는 음식이라 크림소스가 밥과 골고루 섞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오래 끓일 필요는 없다. 삼각김밥속 재료에 간이 다 되어 있어서 간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깨 넣은 달걀의 노른자를 터뜨리고 주걱으로 소스와 밥, 달걀이 잘 섞이도록 해준다. 달걀이 잘 풀어져 섞이면 바로 팬에 불을 끈다. 그리고 후추를 살짝 뿌려 마무리 한다.
STEP 6/7
이제 접시에 담아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아까 벗겨둔 삼각김밥의 김을 부수거나 잘라서 접시 바닥에 깔아준다. 위에 다 올려도 되는데 삼각김밥 3개나 깠더니 김이 많아서 2장은 아래에 깔았다.
STEP 7/7
바닥에 깔아놓은 김 위로 완성된 리조또를 붓고 나머지 1장의 김을 뿌려주면 완성이다. 비쥬얼까지 아주 그럴싸하게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