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하면 전 자꾸 중국요리 비슷한게 떠올라서 뭘 해먹지 하다가 어차피 배추 종류니까 이번엔 배추처럼 된장에 무쳐봤답니다. 그랬더니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청경채 맛하고 된장하고 잘 어울리네요. 정확히 말하면 배추를 된장에 무쳐 먹는거랑 맛이 거의 비슷해요. 혹시 청경채가 많아서 고민 되시는 분들은 중국요리에만 넣지 마시고 한 번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청경채는 깨끗이 씻어서 큰 것은 세로로 2등분이나 4등분으로 나누고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요.
STEP 2/3
그리고 소금을 약간 넣은 팔팔 끓는 물에 청경채를 넣고 살짝 데쳐요. 전 크기가 제각각이라 큰 것에 맞춰서 데쳤더니 작은 청경채는 좀 많이 데쳐졌네요.
STEP 3/3
데친 청경채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소금과 통깨를 제외한 분량의 양념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요. 시판된장을 사용했지만 된장마다 간이 다르니까 무친 후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그리고 된장은 계량스푼으로 윗면을 편평하게 다듬은 양이에요. 절대 듬뿍 아니에요. 다 무쳤으면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리면 끝이에요. 들깨가루를 넣었으니까 패쓰하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