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을 먹고 나가는 남편도 한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고 재료만 준비 되어 있다면 만드는데 5분~1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스피디한 한그릇 덮밥..... 손쉽게 제가 이전에 소개해 드린 참치액을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그 스피디함에 한번 놀라고~~~ 그리고 그 맛에 또 한번 놀라고....
먼저 살만 발라낸 닭다리는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하고 양파도 굵직하게 채 썰어 함께 준비하세요. 닭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미리 우유에 담가 놓거나, 청주 살짝 뿌려서 재워 두시면 좋아요~ 닭다리살이 덮밥을 만들기에 적당히 기름기도 있고 좋긴 한데,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나 또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부위를 이용하시려면 닭가슴살이나 안심을 이용해서 만드셔도 좋답니다.
STEP 2/6
물 1컵에 참치액 4, 맛술 3, 설탕 0.5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미리 잘라 놓은 닭다리살과 양파를 넣고 닭고기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끓이세요. 너무 단 맛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설탕의 양을 조금 줄여주세요. 이 덮밥이 약간 짭짤한득 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나는 그런 음식이거든요.
STEP 3/6
달걀는 대충만 풀어주고요. 달걀을 너무 풀어주면 맛이 덜해요. 거의 살짝만 대충 풀어주세요.
STEP 4/6
전체적으로 닭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미리 대충 풀어 놓은 달걀을 냄비 전체적으로 원을 그리듯이 풀어주세요. 젓가락으로 마구 휘젓지는 마세요.
STEP 5/6
뚜껑을 닫아 안에 있는 달걀이 반숙 정도로만 익게 잠시 두세요. 뚜껑이 없으면 굳이 뚜껑을 닫지 않아도 되어요. 달걀은 살짝만 익히는 것이 더 고소하고, 감칠맛도 더하고,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가거든요.
STEP 6/6
통후추 간 것을 솔솔 뿌려서 맛을 더하고 밥을 올린 그릇에, 또는 그냥 일반 그릇에 담고 송송 썬 대파나 실파를 올리고 고춧가루 살짝 뿌려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