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은 껍질을 까고 핸드블렌더에 넣고 갈기 좋게 잘라서 잘라진 호박을 저울로 재서 약 700g정도 준비했어요. 늙은 호박 껍질 까는것 넘넘 힘들어요.
STEP 2/9
핸드블렌더 안에 적당량을 넣고.
STEP 3/9
돌렸다 멈췄다를 반복하면서 약간 거칠게 갈아 줍니다. 본래 늙은 호박은 절대 갈면 안되고(물이 많이 생기거나, 갈아서 부치면 맛이 좀 떨어지는것 같아요) 가늘게 일일히 채 썰어야 하는데, 저는 채 써는 것이 좀 번거롭고 하여 이렇게 입자가 씹히게 갈아봤어요.
STEP 4/9
핸드블렌더에 갈아 놓은 호박에 소금(0.5)를 뿌려 약 30분 정도 두면 이렇듯 나른해 지면서 호박에서 약간의 물기가 나오고, 적당히 간도 배게 됩니다.
STEP 5/9
여기에 밀가루(2컵)을 넣고 섞고.
STEP 6/9
반죽이 너무 되다 싶으면 우유(2)을 넣고 반죽이 되다 싶게 해야 되요. 되다고 해서 물이나 우유를 많이 넣게 되면, 맛도 없어질 뿐더러 반죽이 팬에 구워지면서 생각보다 질어지기 쉽거든요. 되직하다 싶게 꼭 반죽을 해주세요. 우유는 꼭 넣어주지 않아도 되요. 그냥 늙은 호박, 소금, 밀가루만 있어도 오케이. 물은 절대 넣어 주시면 안되요. 그리고 늙은 호박의 단 맛을 더 사려주고 싶다면 설탕을 약간만 반죽에 넣어주셔도 같이 넣은 소금의 맛이 확 살면서 더 감칠맛 나는 맛을 낼 수 있어요. 설탕을 살짝 넣어주는 것은 취향껏 하시고
STEP 7/9
되직하게 늙은 호박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죽은 냉장고에 넣었다가 그때그때 부쳐 드시면 되어요.
STEP 8/9
충분히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기름도 충분히 달군 후에 반죽을 넣고 정성스럽게 골고루 펴서 주르르 흐르는 반죽이 아니라서 일부러 주걱이나 숟가락 등을 이용해서 평평하게 펴주기를 해야해요.
STEP 9/9
아랫면이 노릇하게 완전히 익으면 뒤집어서 나머지 면도 노릇하게 익혀주면 끝. 따로 간장 치고 뭐 찍어 먹고 할 필요 없어요. 그냥 늙은 호박전만 젓가락으로 찢어서 드시면 되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