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짱의 남편은 식성이 참 좋아요.
외국에 나가도 맛짱과는 달리 다른나라 음식에 적응을 잘한답니다.
그렇게 식성이 좋은 남편도.. 외국출장을 다녀올때면.
한국의 얼큰하고 시원한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곤합니다.
그 얼큰하고 시원한 음식중에 하나가 육개장이예요.
양지를 푹 삶아서 ..여러가지 나물을 넣어 만든 육개장은 나물과 고기를 미리 삶아서 조리를
하기때문에 위에 부담이 없고 소화도 잘 되는 음식이랍니다.
또, 매콤한 육개장에 뜨거운 밥 한그릇 말아 먹으면 보양도 되는것이 속이 개운하답니다.
그 맛에 맛짱의 랑이는 출장의 여독을 조금이나마 풀지요~ㅎㅎㅎ
ㅎㅎ 오늘 개운, 시원 어쩌고 하는 것은..
명절에 느끼한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 얼큰한 육개장 한그릇을 먹으면
정말 좋다는 말씀을 하고 싶어서예요.
명절 음식은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 가지만 집집마다 비슷비슷!
집에 손님 오셧을 때... 그 나물에 그 밥을 똑 같은 음식을 내어 놓기 보다는
얼큰하고 개운한 국을 준비하여 내어 놓으면 정말 인기가 좋답니다.
ㅋ 언제 육개장을 또 끓여! 하시는 분!
나물을 미리 준비하여 두면..토란국에 응용을 하여 만들어도 좋다는거.. 기억하세요.
아래 설명 곁들입니다. ^^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고기와 물, 대파, 건고추, 통후추를 넣고 고기가 부드러지게 삶아준다.
고기가 삶아지는 동안 고사리와 토란대, 대파는 손가락 길이로 자르고,
숙주는 데쳐서 아래 양념을 하여 무친다.
개운한 맛을 내기위해 대파도 데친후에 조리를 한다.
삶을때-물 3.5리터, 대파2대-뿌리까지, 통후추 1숟가락, 생강 1쪽, 건고추 4~5개
* 데친 토란대 250그램, 삶은 고사리 200그램, 대파 3~4대
고추기름 5~6숟가락(포도씨유* 매운고추가루 2숟가락), 다진마늘 3숟가락, 다진마늘 2숟가락,
고추장 2분의1숟가락, 생강즙 1숟가락,국간장 3숟가락, 액젓 2~3숟가락, 후추가루
* 데친숙주 1근(다진마늘3분의1숟가락, 볶은소금3분의1숟가락, 참기름)
고기가 부드럽게 삶아지면, 함께 넣고 삶은 부재료는 체로 건져내고,
고기는 식혀서 찢어준다.
팬에 포도씨유를 은근히 가열을 하고 고추가루를 넣어 잘 섞은후에 토란대,고사리, 고기, 대파에
양념을 하여 무친후에 팬에 잘 볶아준다.
나물을 무치는 과정을 부터 하면 되요. 토란은 잠시(너무 푹 끓으면 맛이 없어요.) 건져두고,
나물과 대파를 준비하여 양념을 한 후에 고추기름에 볶아서 토란국국물에 풍덩!
다만 주의 할 것은 토란국에 간이 되어 있는것이니.. 나물을 무칠때는 간을 약하게 하면 됩니다.
고기를 삶은물에 볶은 나물과 고기를 넣고 끓인후에 굵은소금으로 간을 한뒤에 달걀을 풀어
줄알을 풀어준다.
더 매운맛을 원하시는 분은..줄알을 풀기전에 청양고추를 다져서 먹기전에 넣어 매운맛을
조절하면 더 얼큰하고 시원한것이 아주 맛있어요.
국물이 개운하고, 시원한 것이 끝내주는 육개장이예요.
데친 나물들을 볶아서 끓였기 때문에... 더 더욱 깊은 맛이 나는 육개장이랍니다.
아침에 아이가 육개장에 밥말아 먹고 갔는데.. 오늘 급식메뉴가 육개장이래요.
점심시간에 문자가 오기를.. '엄마 맛있는 집 육개장이 먹고 싶어~" 하네요..ㅎㅎ
기름기 많은 명절음식으로 느끼하고 더부룩해진 속!
명절에 손님들과 주고받은 술 때문에 쓰린속!을
육개장으로 달래 보세요.
고추의 은근한 매운맛이 속을 확실하게 달래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