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하는데 ,,, 일기예보에서 금욜에 비가 온다고 해서 숨통 트이겠다 싶었는데 어제 아랫녁에만 미량의 비가 오고 전국이 그냥~~주욱~~찜통이란다.
서울에서만 살아온 나는 대구나 일부 지방이 덥다 + 덥다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며칠 서울이 32도를 쉽사리 넘나들면서 공기 자체가 숨이 턱턱 막히는걸 겪어보니 ,,, 서울이 이정도면 지방은 진짜 OTL______
비를 기다리면 시작한 뜨끈한 국물 먹어주기 포스트가 비가 오질않아 식중독 예방 포스트가 된듯,,,^^,,,왜냐면, 시금치 다듬으면서 문득 김밥에 시금치 들어간거 사먹으면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에서 ㅋㅋㅋ,,, 시금치가 숙주나물 만큼 무더위에 금방 상하는 나물인지라,,,, 예전에 김밥 사서 친구들이랑 먹는데 붸~~웩~~,,, 그뒤로 아삭함도 좋지만 식중독 예방이 더 좋더라는 야그 ^^
아참, 또 한가지 시금치하면 나 어릴적에 보던 뽀빠이 만화가 생각난다. 시금치 먹고 팔뚝에 불뚝, 다리에 불뚝하니 힘이 솟아 올리브를 구해주던 파이프 문 멋진 아자씨~~~! 요즘 애들은 모르는거 같더군 ㅠ<>ㅠ
울딸은 변비 예방과 장 튼튼해지라고 시금치 된장국 종종 먹는다....아니 사실은 내가 특히나 시금치로 끓인 달달한 시금치 된장국을 좋아한다. 시금치로 국을 하면 유난히 시금치의 단맛이 강해지는 계절엔 반드시 먹는 시금치 된장국!
재료 : 시금치 1/3단, 바지락 1봉, 모시조개 육수나 멸치다시마육수 4컵, 붉은 고추 1개
양념 : 된장 2, 고추장 0.5, 다진마늘 0.5, 국간장 1 <- 수저계량
1. 시금치는 누런잎을 떼고 다듬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친다 <- 시금치는 뚜껑을 열고 데쳐야 몸에 좋지 않은 수산이 날라간다
2. 데쳐진 시금치를 냉수에 헹궈 물기를 짜준다
3. 물기가 제거된 시금치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붉은 고추는 길게 채 썰어준다
4. 조개는 깨끗이 닦아 맹물에 살짝 끓여 이물질을 제거해서 조개육수를 사용한다 <- 이물질이 싫어서 항상 먼저 삶아 입이 벌어지면 조개랑 이물질을 걸러낸 맑은 국물을 사용한다
5. 조개육수나 멸치다시마육수에 된장 2과 고추장 0.5를 넣어 한소큼 끓여준다
6. 한번 삶은 조개(또는 씻어놓은 조개), 다진마늘 0.5을 넣고 한소큼 끓인다
7. 시금치, 붉은 고추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면서 한소큼 끓여낸다. 싱거우면 소금 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