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흔히 있는 채소지만, 막상 무쳐내면 숨이 금방 죽거나 물이 생겨 고민이셨나요? 오늘은 친정 엄마가 직접 재배해 보내주신 노지 쑥갓으로 만든 깊은 맛의 나물 반찬을 소개 합니다.나물 반찬만 하면 맛이 겉도는 초보 주부님들과, 건강한 제철 식단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 레시피로 준비했어요. 원재료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방법입니다.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 담백해요. 건강 반찬으로 최고. 비빔밥 재료로 활용해도 좋아요. 맛있는 요리는 좋은 재료에서 시작되는거 아시죠? 특히 나물 요리는 양념보다 원재료의 상태가 맛의 80%를 결정 됩니다.싱싱할때 방치 하지 마시고 바로 바로 요리해 드세요.
노지에서 키운것은 하우스 재료보다 흙이 많을 수 있습니다. 찬물에 5분 정도 담가두어 흙을 불린 뒤, 흐르는 물에 2~3번 흔들어 씻어주면 좋아요. 줄기 끝부분의 질긴 마디는 잘라내야 식감이 부드러워요.
STEP 2/6
수분이 많고 잎이 연해 오래 데치면 죽처럼 변할 수 있어요. 끓는 물에 소금을 한 꼬집 넣고, 줄기부터 넣은 뒤 잎까지 완전히 잠기면 10초 내외로 짧게 데쳐냅니다. 바로 찬물에 헹궈 잔열을 식혀야 초록빛 색감이 유지되고 맛있게 조리 할 수 있어요.
STEP 3/6
많은 분이 간과하는 과정이 '물기 제거'입니다. 너무 꽉 짜면 쑥갓이 뭉개지고, 덜 짜면 양념이 희석됩니다. 손바닥 사이에 넣고 지긋이 눌러 수분을 80% 정도만 제거하세요. 이때 집간장을 사용하는 이유는 쑥갓 고유의 향을 가리지 않으면서 깔끔한 감칠맛을 내기 위함입니다.
STEP 4/6
간 마늘과 간장을 먼저 넣고 가볍게 버무린 뒤,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주면, 기름 성분이 먼저 겉면을 코팅하면 더 맛있게 준비 할 수 있어요.
집 간장을 사용하면 시판 간장보다 깔끔한 맛을 냅니다. 마늘도 너무 많이 넣으면 나물 고유의 향을 가리므로 적당량 사용해주세요. 들기름,참기름은 저온 압착 방식으로 짠 참기름일수록 풍미가 깊어요. 통깨를 살짝 으깨어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STEP 5/6
무친 나물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도 되지만 가능한 바로 드시는 것이 좋아요.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2일 이내에 드시면 좋을것 같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나와 싱거워질 수 있고 식감도 떨어집니다.
STEP 6/6
고추장 베이스의 무침으로 해도 향긋하지만, 오늘 처럼 간장으로 나물 본연의 쌉싸름한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