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이라서 초록색 단단한 아보카도를 사다가 실온에서 적당하게 숙성시켜 겉에서 만졌을 때 약간 탄력있게 들어가는 정도로 후숙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너무 말랑할 정도로 익혀 버리면 속에서 상해서 상한 부분을 잘라 버려야 하기도 해서 그 타이밍을 찾는 게 어떤 때는 답답할 때도 있어요.
꼭 필요한 때 맞춰 아보카도가 익어 주는 게 아니라서요.
아보카도의 익는 속도에 맞춰서 요리를 해야 되는 경우가 많죠.
오늘은 10개 사온 아보카도 중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익어가는 아보카도가 더 익어서 상하기 전에 요리해야 될 거 같아서 마음이 갑자기 급해졌어요.
아보카도로 만드는 요리중에 젤 좋아하는 과카몰리소스를 넉넉하게 만들어서 빵 위에 듬뿍 올려 과카몰리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었더니 아침식사가 꿀맛이었어요.
집에서 신선한 아보카도로 만드는 과카몰리소스는 왠만한 업소에서 만드는 냉동 과카몰리소스랑은 비교불가예요.
물론 정말 정성을 들여 신선한 아보카도를 넣는 곳도 있겠지만요.
암튼 이렇게 집에서 한번 과카몰리소스 만들어 먹다 보면 사먹는 과카몰리는 안먹게 되더라구요.
과카몰리 소스를 만들 때 레몬즙과 소금과 올리브오일이 약간의 보존 역할도 해줘서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하루 정도 지나도 변색이 안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이상은 넘기지 않는 게 좋아요. 될수 있으면 만들어서 그날 아니면 그 다음날 까지 다 먹도록 해요.
빵위에 쨈이나 크림치즈 바르고 과카몰리 소스를 얹어 과카몰리 샌드위치로 먹으면 더 맛있어요. 맛있는 거 위에 맛있는 거 더해주면 더 맛있어질 수 밖에요.
너무 맛있다는 게 흠이죠~^^
남은 아보카도가 또 익어서도 그렇지만 너무 맛있어서 다음 날 똑같이 또 만들어 먹었어요.
또 먹어도 첨 먹는 거 처럼 맛있더라구요.
영양 듬뿍, 맛은 더 듬뿍 거기다가 건강에도 좋은 메뉴라서 흐뭇한 한끼가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