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귀한 나물이죠.
그 많은 고사리를 뜯으려면 산이고 들이고 인적이 드문 곳을 헤매고 다녔을 테고 그걸 또 삶아서 말리려면 얼마나 정성을 들이면서 다루었을지 상상이 가니까 그 어떤 명품 선물보다
귀한 선물로 여겨졌어요.
그렇지 않아도 저번에 만든 고사리나물을 다 먹어서 아쉬웠던 차라 얼른 불려서 다시 데쟈뷰처럼 건고사리나물을 푸짐하게 만들었어요.
고사리나물은 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국이나 찌개나 라면이나 짜파게티 등에 두루두루 활용도가 좋아서 여유있게 만들었어요.
묵나물은 1년 이상을 마른 상태로 보낸 나물이라 수분 제로상태라 생각보다 부드럽게 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해요.
또 그만큼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요리라 그 맛의 깊이가 다르죠.
볶아 보고서야 선물 받은 고사리가 어린 고사리여서 연하고 작고 더 귀한 고사리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끝부분 뻣뻣한 게 하나도 없고 마른 상태에서 가늘다고 느꼈는데 국산 고사리라서 그런가 했더니 어리고 연한 고사리였더라구요.
고사리나물 볼 때 마다 그 귀함이 느껴져서 감사함이 절로 샘솟아요.









- 파, 마늘을 먼저 볶다가 고사리 볶아 주면 풍미가 더 좋아요.
- 묵나물은 볶을 때 육수를 부어 주면서 촉촉하게 볶아 주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