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완성하면 조리도 간단하고 바닥이 타거나 눌어붙을 염려가 없어서 좋아요.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넉넉하게 만들어서 잔치국수나 어묵탕과 계란찜을 같이 만들어도 좋은데 점심에도 면요리를 먹어서 오늘은 밥반찬으로 계란찜만 만들었어요.
계란을 멸치 육수와 섞어 주고 간은 새우젓, 명란, 액젓으로 해주면 감칠맛까지 폭발하는 계란찜이 되요.
계란찜은 밥반찬으로도 너무 좋지만 매운 요리의 매운 맛을 달래주는 사이드 메뉴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은 거 같아요. 당근과 애호박을 썰어 넣어 영양의 균형과 색감도 조화롭게 만들었어요.
당근이 작아서 동글 동글 썰어 줬더니 주황색 당근 색감이 노란 계란이랑 대비를 이뤄서 더 맛있어 보이네요.
애호박까지 크게 썰면 지저분해보일 거 같아 애호박은 잘게 다져 넣어주는 이 디테일, 섬세함~^^ㅎㅎ
육수에 넣었던 건표고버섯은 충분히 부드러워져서 곱게 채썰어 완성된 계란찜에 고명으로 올려 줬어요.
밑바닥에 가라앉은 명란과 새우젓을 같이 섞어 먹고 멸치 다시마 육수맛이 느껴지는 계란찜 국물도 떠먹고 당근과 표고버섯 애호박을 듬뿍 얹어 먹으니 바로 전에 먹은 음식의 맛을 계속 새로 리셋해주는 맛이예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계란찜 한그릇이면 밥상이 갑자기 푸짐해 보이고 든든하게 느껴져요.
야채를 넣어서 색감도 좋고 맛도 더 풍성해지고 밥반찬으로 포만감도 가득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