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이네요. 이런 날씨일 땐 불 쓰지 않는 요리이면서 더운 날씨로 지친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새콤달콤한 시원한 메뉴가 최고인데요. 초록 오이가 열매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노란 껍질 상태로 통통하게 변하면서 수분 가득 머금은 노각으로 자라는데요. 늙은 오이라고도 불리는 이 오이는 일반 오이와 또 다른 매력으로 시원하고 아삭하게 여름철 별미 식단으로 만들기 참 좋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소금에 살짝 절여 수분을 제거한 뒤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무쳐 노각무침으로 만들어 먹곤 하는데요. 얼마 전 이 레시피도 소개해 드렸으니 지난 포스팅 검색하여 참고하시면 좋아요. 오늘은 올해 노각요리 두 번째로 시원한 냉국으로 준비했어요. 평소 일반 오.이와 부드러운 미역과 함께 미역오이냉국도 여름철이면 꼭 만들어 먹는데요. 노.각으로 만드는 냉국 또한 별미라는 거 아시나요. ㅎㅎ 무침 레시피처럼 따로 절이는 과정 없이 썰어 바로 양념재료 넣고 잠시 둔 뒤 냉수와 얼음을 섞어 시원하게 즐기기 좋답니다. 여름 국물요리 대신도 좋고요. 면을 추가하면 시원한 면 요리로도 제격입니다. 추가 재료로 매콤한 맛 더하기 위해 매운 고추 송송 썰어도 좋고요. 저는 아삭한 오이고추를 넣어 아삭한 맛 더욱 살려 맛있게 만들어 보았어요. 한 사발 시원하게 마시면 더위도 싹 달아나면서 깔끔한 맛으로 포만감 가득 채울 수 있는 노각냉국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손질 전 600g 정도 되는 사이즈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팔뚝 정도의(?) 크기입니다. ㅎㅎ 노란빛의 거친 겉껍질을 감자칼을 사용해 벗겨줍니다. 아직 초록 빛깔의 속살이 보이는데요. 더 익을 경우엔 노란 흰 빛깔 속살이에요. 둘 다 매력 있는 맛으로 수분 가득하답니다.
고루 섞은 뒤엔 양념이 잘 배도록 반나절 정도 둔 뒤 물과 함께 섞어 드시면 좋아요. 물론 급할 땐 바로! ^^
STEP 7/7
차가운 물 500ml와 얼음조각 4~5개 넣어 줍니다. 고소한 깨도 한 큰술 가량 넉넉하게 넣어 주었어요. 여기서 기호에 따라 좀 더 새콤한 맛을 원하시면 식초 좀 더 넣어주셔도 좋아요. 여름철만 되면 어느 해부터 제가 정말 좋아하게 된 제철 채소로 수분과 섬유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위한 식재료로도 최적이고요. 수분 잃기 쉬운 여름철 수분 보충을 위한 최적의 식재료랍니다. 이제 한여름에 더 진입하게 되면 많이 만나볼 수 있을 텐데요. 여름철 제철 건강 메뉴로 맛있게 만들어 입맛 돋우는 집밥 밥상 맛있게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