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데리야끼 소스에 조려서 밥 위에 얹어 먹는 가지 덮밥을 자주 해먹었는데 냉장고에 가지는 없고 애호박은 몇개 있어서 가지 덮밥과 비슷한 레시피로 애호박 덮밥을 만들어 봤어요. 애호박을 길게 편으로 썰어서 후라이팬에 구운 다음 데리야끼소스에 조려서 밥 위에 얹어 먹었어요. 애호박의 부드럽고 달큰한 식감과 데리야끼 소스의 단짠의 양념 맛이 밥 위에 얹어 한그릇 요리로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허비는 업진살을 몇조각 구워서 애호박 조림 양념을 한스푼 넣고 조려 애호박 덮밥에 올렸더니 더 고급지고 든든한 덮밥이 되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고기를 추가로 구워 올리거나 계란 후라이를 올려 줘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초록 부추와 빨간 고추를 다져 뿌려 줘서 색감과 매콤함을 더했어요. 어린 입맛이라면 빨간 고추 대신 빨간 파프리카를 다져 놓으면 좋을 거 같아요. 애호박을 넘 좋아하는데 애호박 한두개로 한그릇 애호박덮밥을 만들면 한끼를 완성할 수 있어 편하고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