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어야 할까 냉장고를 들여다보니 이것저것 해 먹고 남은 자투리 채소들이 남아 있더라고요. 채소들만으로는 조금 아쉬운데… 냉동실에 쟁여두고 필요할 때마다 한 주먹씩 꺼내 먹는 냉동해물믹스를 더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해물채소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해물채소전은 고소한 전만 먹어도 맛있고 간단하게 초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부침개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 양파간장 레시피까지 함께 알려드릴 테니 꼼꼼히 보시고 맛있게 해 드세요~
모든 채소는 비슷한 굵기로 채 썰어 주세요. 전 편리하게 채칼을 이용해서 썰었어요. 냉동 해물은 소금물에 담가 해동하거나 물에 살짝 헹구면 금세 녹아요. 반죽에 고루 섞일 수 있도록 잘게 썰어줍니다. 해물믹스가 없다면 오징어나 새우, 바지락살 등을 이용해도 좋고, 넣지 않고 오롯한 채소의 맛으로 즐기셔도 됩니다~
튀김가루 3큰술을 넣고, 농도를 봐가며 물을 넣어주세요. 분량의 물 중 반만 먼저 넣어 튀김가루를 개어 농도를 보고 나머지 물을 조금씩 추가하며 농도를 맞춰주세요. 반죽이 너무 되면 전이 딱딱해지니 주르르 흐르는 정도면 딱 좋아요. 채소전을 만들 때 가루류가 많으면 맛이 없으니 튀김가루는 3큰술 이상 넣지 않도록 해요.
바삭한 전을 만들려면 처음 팬을 충분히 달궈주세요. 맨 처음 반죽을 올려 구울 때는 중강불 정도의 센 불에서 굽고 불을 낮춰 속까지 익히면 겉바속촉의 부침개가 된답니다. 기름의 온도가 낮으면 반죽이 기름을 잔뜩 먹어 눅눅해져요~
STEP 5/5
양파는 큐브로 썰어도 되지만, 그렇게 썰면 즉석으로 만들면 양념장에 절여지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반을 잘라 3mm 정도의 두께로 채 썰어요. 양파를 채 썰면 절여지는 시간이 단축되어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릇에 간장, 식초, 설탕, 물을 분량대로 넣고 섞어 양파를 넣어주면 새콤달콤한 양파간장이 완성돼요~ 단맛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