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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된장 조림 만드는법
요리를 하다 보면 공을 들인 거에 비해 결과물이 넘 멋지게 나와서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고 반대로 시간과 수고는 많이 들였는데 티가 안나서 허무할 때도 있어요. 오늘 요리한 시래기 볶음이 후자에 속하네요. 말린 시래기를 물에 담가 불리고 데쳐서 삶아 내고 데친 시래기를 물에 헹궈 하나 하나 질긴 섬유질 껍질을 벗겨내느라 3-4시간 앉아서 껍질 벗기고 있었고 다시 양념해서 볶아 냈더니 거의 이틀 걸려 완성한 요리인데 결과물은 비쥬얼이 근사하거나 화려한 요리도 아니고 투박한 밑반찬 시래기 볶음 한그릇이예요. 이걸 만들려고 이틀을 꼬박 보내며 그 수고를 했던가 싶더라구요. 사실 얼마전에 한 구절판 요리는 재료 열심히 썰고 볶고 담아내니 2-3시간 정도 걸려서 완성한 비주얼은 파인 다이닝 부럽지 않은 비주얼이었는데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 건 깊은 시간이 녹아든 맛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허비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완성되었다는 거에 위안을 삼았어요. 된장 소스에 볶아낸 시래기 조림은 질깃질깃하면서도 부드럽고 구수하면서 말린 시래기만이 가질 수 있는 깊은 맛이 느껴져요~ 시래기는 생무청 보다 베타카로틴도 4배이상 더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당뇨 완화와 예방에도 좋고 얼고 녹고 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더 좋아진다고 해요~ 식이 섬유가 많아서 변비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완전 건강식이죠~ 시래기를 삶은건 양이 많은데 손질한 뒤 1/3만 조림하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어요~ 삶는 양과 조림양이 다르니 참고해 주세요~된장소스 자박하고 구수한 시래기볶음은 다이어트와 건강에도 좋은 재료라 수고로운 요리과정이었지만 만족할 만한 밑반찬이 되었어요~허비가 맛있게 먹어 주니 보람이 있네요~
2인분 2시간 이상 중급

요리를 좋아하는 집밥 러버입니다. 일상의 집밥 레시피를 기록합니다.

재료
시래기 데치기용
조리도구
노하우
  • 시래기 손질법
  • 멸치 손질법
  • 마늘 손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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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 조리법
조리순서
쿡팁
- 시래기를 삶을 때 설탕을 넣으면 시래기가 더 부드러워져요.

- 시래기 겉껍질을 벗기면 더 부드러운 시래기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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