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가득하며 달콤 쌉싸름한 자연산 봄나물인 방풍나물이 제철 맞아 연하고 신선한 상태로 야채가게에서 눈에 띄길래 바로 집어왔어요. ^^ 부모님댁에서 직접 산에서 따서 쌈으로 내놓으셔서 고기와 함께 별미 쌈으로 즐겼던 기억에 반갑더라고요. 쌉싸름한 맛이 날 수 있지만 씹을수록 달콤한 맛도 더해지는 은은한 향이 가득하기 때문에 고기 메뉴와 싸먹기에 참 좋고요. 된장 양념에 감칠맛 나게 무쳐주면 봄나물 영양 밑반찬으로도 최고랍니다. 무침 요리로는 가볍게 데친 후 간단한 양념에 시금치무침 하듯 무치기만 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봄나물 영양 반찬 후다닥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나물 밑반찬으로는 물론 비빔밥으로 즐겨도 향이 좋아 건강한 한 그릇 식단으로 별미랍니다. 보통 간장 양념에 나물 무침 주로 하지만 이 방.풍.나.물.은 된장과 함께 고추장 소량 추가한 것을 기본 베이스로 버무려주면 방풍나물의 고유한 맛과 향과 참 잘 어울려 된장 양념 무침으로 추천합니다. 누구나 쉽게 후다닥 만들 수 있는 봄나물 반찬으로 방풍나물무침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물에 5분가량 담가 줍니다. 자연산 산나물로 물에 담가 흔들흔들 세척만으로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어요. 흔들어 주면서 세척 잡업 한 뒤 두세 차례 헹구어주는데요. 막 자라난 제철 상품답게 시든 잎이 없어 손질도 손쉬웠어요. 누런 잎이나 시든 잎이 있다면 세척과정에서 걸러내주도록 합니다.
위아래 후다닥 뒤집어 주면서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짧은 시간 데칩니다. 3월인 지금 초봄에 막 나오기 때문에 연한 상태예요. 그래서 이맘때 데칠 때는 1분 이내로 짧은 시간 데쳐내도록 합니다. 5월이 가까울수록 점점 더 질겨지기 때문에 이때 즈음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데쳐 부드럽게 만들어 주도록 해요.
고루 잘 섞이도록 버무려 무쳐주면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깨소금 솔솔 더 뿌려 고소하게 마무리해요. 양념이 더해지니 씁쓸한 맛이 구수한 양념장에 중화되어 더 매력적인 나물이 되었어요. 손질도 간단하여 세척만 가볍게 하면 되기 때문에 만드는 시간은 정말 후다닥 순삭입니다. ^^ 요즘 제철이라 한창 어린잎을 비롯해 연한 상태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였던 정도로 몸에 좋은 효능까지 가득 가지고 있답니다. 이름 또한 '풍'을 예방한다 하여 지어졌다고고 해요.보통 노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겨울 시금치 마냥 향과 맛 가득하고요. 제철인지라 양식이 아닌 노지재배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때 건강 제철 밥상 메뉴로 풍성하게 채워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