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홈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홈파티에는 맛있는 음식은 물론이고, 케이크 하나 정도는 있어줘야 폼이 나지요~~ 각자 음식들을 한 가지씩 준비하고, 홈파티의 한가운데를 장식할 케이크는 제가 맡기로 했는데요~ 케이크 중 가장 쉽다고 할 수 있는 바스크치즈케이크를 구우려고요. 바스크치즈케이크는 스페인의 바스크지역에서 구워 먹은 데서 유래했다고 해요. 고온으로 단시간에 구워 표면의 마이야르 반응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지요. 스모키한 향과 눈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 홈파티에 딱 어울리는 홈베이킹 메뉴가 될 것 같아요!
저는 마침 유산지가 똑 떨어져서 케이크틀에 버터를 고루 바르고, 반죽을 부었답니다. 유산지가 없을 때는 저처럼 케이크틀에 버터를 꼼꼼하게 바르고 밀가루를 뿌려 털어낸 후 반죽을 넣으면, 케이크가 다 구워진 후에 쉽게 틀에서 분리할 수 있어요.
STEP 5/6
반죽을 모두 넣은 틀을 바닥에 두세 번 탕탕 내리쳐 기포를 빼주세요.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25분 구워줍니다. 열선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오븐은 케이크 표면의 색감을 보며 굽는 시간을 줄여줘야 해요. 시간만큼 모두 구워도 색이 연할 때는 220-230도로 올려 5분 더 구워 완성하세요~ 물론 에어프라이어 조리도 가능해요~
굽자마자의 케이크는 겉면은 진한 브라운컬러이지만, 가운데가 출렁출렁해요. 절대 덜 익은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바스크치즈케이크는 굽자마자 먹는 케이크가 아니거든요.^^ 오븐의 뚜껑을 반쯤 열어 열기가 서서히 빠져나가도록 식힌 뒤 6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굳힌 뒤 한 조각씩 잘라 드세요~ 그래서 케이크가 필요한 전날 구워 밤새 냉장고에 두면 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