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집에 있었다면 시금치나물 무침을 했으면 김밥을 바로 만들었을 텐데 아이들이 있고 없음에 요리하는 게 다르네요. 애들 아빠는 약속이 있거나 하면 밖에서 밥을 해결하고 오니 만들어 둔 반찬이 잘 줄지 않네요. 냉장고에 있는 시금치나물과 어묵 무침을 보고 애들 아빠가 "딱 김밥 재료네~ " 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김밥을 말았습니다. 단무지 빠진 김밥은 별로지만 당근 채 썰어 초절임을 하고 계란 지단 채 썰어 두 가지 속 재료 추가해 후딱 말아 휴일 간단 점심으로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