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무가 아직 덜 자라 시장에서 큰 무 하나를 사 왔습니다. 급하게 찌개에 넣을 무가 필요해 사 오긴 했는데 무 가격이 이게 맞나요? 찌개에 넣고 남은 무를 냉장고에 넣어 두면 한참 지난 꺼내 쓸 것 같아 바로 무생채를 했습니다. 무를 소금에 절이지 않고 채 썬 무 채에 양념을 바로 버무려 두었다가 무에서 물이 나온 무생채 무침을 밥에 넣고 비벼 먹으면 맛있습니다. 가을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무의 전분이 당으로 변화기 때문에 가을에 무가 맛있어지는데 아직 가을 무라고 하기에는 무가 맛이 덜하긴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무생채가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