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썰은 무로 새콤달콤 매콤한 양념에 무쳐내면 별다른 절임 과정 없이도 무로 만드는 김치가 뚝딱 만들어진답니다. 여름 무는 매운맛이 더하며 수분이 다소 적어 가을겨울무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사계절 내내 요리를 하고 남은 무는 항상 맛있게 양념을 더해서 무채 김치로 만들어 맛있게 활용하곤 해요. 이제 9월이 오니 확실히 가을무 답게 무맛이 다르더라고요.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한 가을 겨울무로 맛있는 생채 김치 만들어 보아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고기 등 메인 반찬과 곁들이기에도 꿀맛이고요. 비빔밥의 재료로 밥에 쓱쓱 비벼 먹기에도 좋지요. 풍부한 소화효소와 비타민C를 갖고 있는 무는 열에 가하지 않아야 그 영양소를 보다 많이 흡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생채 무침으로 맛있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채 썰어 분량의 양념에 버무리기만 하면 뚝딱 누구나 맛있게 완성할 수 있는 레시피로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무를 깨끗이 세척하고 껍질을 감자칼로 쓱쓱 깎아주었어요. 평소 깨끗하게 씻어 껍질 부분까지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상처 입은 부분이 많아서 한번 깨끗하게 깎아주었어요. 껍질 가까운 부분에 비타민C 영양소가 많다고 하니 모두 활용해 드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식초 3 큰 술 설탕 2.5 큰 술 까나리액젓 2 큰 술 다진마늘 1 큰 술 위 분량의 양념재료를 넣고 다시 한번 조물조물해줍니다. 액젓은 까나리액젓을 사용했는데 멸치 액젓으로 대신해도 좋고요. 감칠맛을 내주는 참치액과 반반 섞어 넣어주셔도 좋아요.
STEP 8/10
이대로만도 침 꼴깍 넘어가는 맛깔스러운 빨간 무김치가 완성된 모습이에요.
STEP 9/10
추가로 다진파와 소금 1 작은 술을 넣고 마지막으로 버무려줍니다.
STEP 10/10
소금으로 인해 무가 더욱 아삭해지며 간이 더 맛있게 배는데요. 맛을 보고 기호에 따라 간을 맞춰주도록 합니다. 또한 새콤달콤한 정도도 취향에 따라 식초와 설탕으로 맞춰주도록 해요. 제철이 시작되는지라 아삭하면서 수분이 확실히 다른 무를 맛볼 수 있어요. 남은 무 활용 요리로 이만한 메뉴가 없는 거 같아서 일 년 내내 자주 저희 집 식탁에 오르는 단골 반찬이랍니다. 바로 만들어 먹는 메뉴인지라 신선함이 다른 메뉴이고요.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해 입맛이 없을 때도 입맛 돋우는 반찬메뉴로도 최고랍니다. 다양한 메인메뉴와 어우러져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을무로 맛있는 반찬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