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주가 시작하니

진짜 가을이 온듯합니다.

공기가 차가워요.

지겨운 더위가 가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생각보다 차가워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좋네요.

이번 가을에 텃밭에서 수확한 결과물이

그리 많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이번 여름이 너무 덥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텃밭 관리도 제대로 못했네요.

이래저래 수확한 늙은 호박 중에서

모양이 제대로인 호박 하나를 빼고

나머지 호박을 모아다가

건강원에서 호박 즙을 짜 왔습니다.

애들아빠는 호박 즙도 호박죽도 좋아하니

남겨둔 호박으로 호박죽을 끓였습니다.

호박죽을 양껏 끓여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고

차갑게 먹어도 맛있고 그릇에 죽을 덜어

전자렌인지에 돌려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는

늙은 호박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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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죽

늙은 호박죽

준비하기.....

팥 1 컵,

늙은 호박 3/4 개 .... 2.7kg, 물 5 컵

찹씰가루 2 컵 + 물 4 컵,

늙은 호박 치고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큰 늙은 호박 하나를

흐르는 물에 먼지를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호박을 반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호박이 납작해서 힘들지 않게 잘 잘랐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속을 긁어

호박씨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호박에 골이 깊네요.

호박 골에 맞춰 호박을 잘라 주었습니다.

그리고 호박 껍질을 칼로 썰면서 벗겨 주었습니다.

요 과정이 힘들고 조심해서 해야 합니다.

늙은 호박 3/4 개를 껍질 벗겨 2.7kg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덤성하게 잘라 압렵솥에 담고

200ml 컵으로 물 5 컵을 부어 줍니다.

그리고 압력솥 뚜껑을 닫고

가스불에 올려 센 불에서 끓여 줍니다.

압력추가 완전히 올라 오면

불을 끄고 뜸을 들여 줍니다.

뜸이 충분히 들인 후

압력솥 뚜껑을 열어 줍니다.

그리고 무르게 익은 호박을 으깨어 줍니다.

팥 1 컵을 씻어

전날 밤에 물에 담가

미리 불려 준비해 주었습니다.

불린 팥은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건져

으깬 호박에 넣고 고르게 섞어 줍니다.

그리고 가스불에 올려

팥을 넣은 으깬 호박을 끓여 줍니다.

찹쌀가루 2 컵, 물 4 컵을

덩어리 없이 고르게 잘 풀어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팥을 넣은 호박이 끓으면

바닥이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면서 끓여 팥을 익혀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찹쌀물을 조금씩 천천히 붓고

덩어리 지지 않게 고르게 저어 줍니다.

늙은 호박이 달고 맛있으면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설탕 양은 호박의 맛에 따라 조절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물 2 컵, 설탕 1/2 컵을 넣고

설탕 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설탕물을 붓고

호박죽의 단맛과 농도를 조절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금 1 큰 술을 넣고

바닥이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면서 끓여 줍니다.

죽이 끓으면서 퍽퍽 터지면 뜨거우니

중 불에서 천천히 끓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