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야끼양념으로 만든 닭다리살구이를 해서 먹었었죠. 그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구입했던 닭날개도 똑같이 데리야끼양념으로 구이를 하려고 했는데 워낙에 닭날개양이 많아서, 절반은 매운양념으로 하고 나머지 절반은 데리야끼양념으로 닭날개구이를 만들었습니다. 닭날개는 닭다리살보다 훨씬 빨리 익기 때문에 초벌구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매운양념은 고추장과 불닭소스가 기본이고, 거기에 단맛의 회초장을 추가했습니다. 여기에 감칠맛으로 라면스프도 넣어 주고, 단맛으로 물엿과 매실액도 넣어서 만든 매운닭날개구이입니다.
재워지는 동안에, 매운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데리야끼양념은 그냥 시판되는 소스 두가지를 섞으면 되어서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고추장, 회초장, 불닭소스, 라면스프가 기본 간이 되고, 거기에 단맛으로는 매실액과 물엿을 넣어 주었습니다. 감칠맛으로 마늘이 빠지면 안되어서 다진마늘도 넣어서 잘 섞어 준 후 잠시 냉장고에서 숙성시킵니다.
우유에 3시간 동안 재워 놓았던 닭날개를 찬물에 깔끔하게 씻어 준 후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그리고 40개 중에 절반인 20개에 데리야끼양념을 해 줍니다. 먼저 데리야끼소스는 액체형 소스라서 먼저 넣어 주고 거기에 닭날개를 담아 줍니다. 그런 후 한번 뒤적뒤적 섞어 준 후에 오코노미야끼소스를 넣어 줍니다. 골고루 양념을 잘 발라가면서 섞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