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 담색 채소로 찰옥수수의 계절이 왔어요. 얼마 전까지 수분 가득한 초당옥수수가 한창 나오는 철이라 아삭함에 반해 올해도 많이 먹었는데요. 이제는 쫀득한 찰옥수수의 철이라 맛있게 삶아 영양간식으로 든든하게 먹었답니다. 옥수수는 갓 땄을 때 단맛이 가장 강한데요. 그럴 경우는 따로 단맛을 내는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맛있게 삶아 드실 수 있어요. 맛있게 옥수수를 삶아내는 소금 설탕 비율을 소개하는데 옥수수의 상태에 따라 이의 양은 조절해 주시면 좋아요. 통상적으로 옥수수를 맛있게 삶아내는 방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옥.수.수의 수염을 당겨 제거해 주고 껍질도 한 장 한 장 떼 준 뒤 마지막 한 겹 정도를 남겨두고 마지막은 뚝 부러뜨려 줍니다. 위와 같이 수염이 많고 적갈색인 것이 잘 익은 옥수수 이고요. 껍질은 녹색이 선명하고 알갱이는 윤기와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좋아요. 또한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선 껍질을 미리 벗기지 않고 삶기 직전에 벗겨 삶아내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STEP 2/6
껍질 사이로 옥수수 알갱이를 헹구어 줍니다.
STEP 3/6
물 1.5L에 소금 1 큰 술과 설탕 3 큰 술을 넣고 가볍게 저어 섞어줍니다. 적당한 당도로 밖에서 파는 맛의 찐 옥수수 맛을 내고자 한다면 뉴슈가 2 큰 술을 넣어주면 되어요. 수확한지 오래되지 않아 당도가 어느 정도 있는 옥수수인 만큼 설탕만으로 맛있게 삶았어요.
소금과 설탕을 넣은 물에 옥수수를 넣어줍니다. 껍질을 완전히 벗기지 않고 위와 같이 두세 겹 남겨둔 뒤삶아주면 수분이 마르는 것을 막아주고 껍질에서 나오는 단맛으로 보다 맛있게 삶아낼 수 있어요. 완전히 잠기진 않지만 2/3 정도 잠기도록 놓아주면 되고요. 삶는 동안 물이 넘치거나 튈 수 있기에 넉넉한 냄비에 삶은 것을 추천합니다. 이제 약간 센 불에서 20분 먼저 뚜껑을 닫고 삶아줍니다.
STEP 5/6
20분이 지나면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위치가 바뀌어 고루 간이 배도록 돌려주고요. 다시 뚜껑을 닫고 20분간 약불에서 한 번 더 쪄주도록 합니다. 다음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여 쫀득하고 부드럽게 완성합니다.
여름철 간식으로 참 좋은 농작물인 옥수수입니다. 한 김 식혀 바로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어요. 알이 탱글탱글하여 씹히는 맛 자체로도 맛 좋은 간식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쪄두고 바로 냉동 한 뒤 그때그때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셔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쪄둔 뒤 버터구이 옥수수로 활용하여 아이들 간식으로도 즐겨먹기도 좋고요. 밥에 넣고 함께 지어도 옥수수밥으로 좋아 여기저기 활용도 좋은 식재료로 쓰이는 옥수수로 여름철 맛있고 영양 챙기는 간식으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