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왜 그런지 삼겹살이 잘 어울리는 계절인 거 같아요. 아마 쌈채소가 풍부해서 쌈채소랑 젤 잘 어울리는 게 삼겹살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삼겹살을 구워서 쌈채소랑 한쌈 싸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꽈리고추랑 같이 굽다가 간단한 간장소스 넣어 조리면 더 간편하고 맛난 조합이더라구요. 데리야끼 소스 조합으로 조려주면 감칠맛도 나고 쌈장이나 새우젓 곁들이지 않고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얇은 미박 삼겹살을 구워서 요리하면 더 부드럽고 요리시간도 줄일 수 있더라구요. 꽈리 고추랑 삼겹살 같이 곁들여서 먹으니 밥반찬으로 꿀맛이예요. 밥위에 얹어 먹으면 덮밥으로 한그릇 요리로 먹을 수도 있구요. 얇은 삼겹살이라 빠르고 부드럽게 구워져서 좋더라구요. 얇은 삼겹살이 아니고 일반 삼겹살이나 앞다리살이라면 구워서 먹기 좋게 잘라 준 다음 간장 데리야끼 소스에 조려주면 되요. 삼겹살과 꽈리고추가 데리야끼 소스가 배어 들어 감칠맛 나면서 짭쪼롬하니 밥반찬으로 그만이예요. 매콤한 꽈리고추가 간장에 조려진 맛도 삼겹살과 같이 먹어도 맛있고 꽈리고추만 먹어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