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을 구입해서 게장을 다 먹었는데, 간장이 남았다. 이러는 경우가 흔하게 있으실 듯 싶다. 그럼 이 간장으로 뭘 하느냐~~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이 간장을 덜어서 팔팔 끓여 줍니다. 거기에 삶은계란을 넣어서 다시한번 졸여 주면 계란장조림이 됩니다. 가장 간편하게 간장을 활용하는 방법은?? 그럼 다른 방법으로는 다시금 게장을 담그는 방법도 있지만, 간장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새우장으로 결정을 했다. 새우장이다!!! 남은 간장게장의 간장은 한번 팔팔 달여 주는데, 간이 부족할 듯 싶어서 추가로 간장, 꿀, 계피가루, 다진생강을 넣어서 만들어낸 간장입니다.
여기에 건고추와 레드페퍼홀을 넣어 줍니다. 레드페퍼홀이 없으시면 고춧씨를 넣어 주셔도 됩니다. 건고추가 들어가면서 살균도 되고 잡내도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만든 후에 김치냉장고에 넣고는 4일 숙성을 시켜 줍니다.
STEP 5/5
총 5일이 지난 후에 꺼낸 새우장입니다. 새우는 여전히 탱탱하고 짜지 않은 간장맛이 되었습니다. 고추를 넣었다고 해서 간장맛이 매워지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간장게장에서도 한약재의 향이 나는데, 아마도 계피와 당귀를 넣은 듯 했습니다. 당귀는 없어서 계피가루로 대체를 해 주었고, 거기에 다진생강을 넣어서 잡내를 잡아 주었습니다. 아주아주 달디단 새우의 맛이 나는 그냥 먹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전혀 짜지 않은 새우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완성접시에 간장과 새우를 담아 놓고는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 남은간장게장을 활용한 새우장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