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삭아삭한 오이소박이 생각이나서 후다닥 만들어봤어요 날이 조금씩 더워지니 아삭하고 시원한 수분감 가득한 오이 요리가 그렇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오이 요리 중에서도 단연 일품인 오이소박이 바로 담아봤어요 알토란 오이소박이 레시피는 소박이 먹고 싶을 때 늘 똑같이 따라 만들 만큼 제 입맛에는 아주 잘 맞더라고요. 왠지 오이소박이는 엄마가 만들어줘야 할 것만 같고 아님 반찬가게 찬스 사용해야 할 것 같이 어렵게만 느껴지신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믿고 따라만 만드시면 무조건 맛있습니다요^^
못난이 오이를 싸게 팔길래 한 봉지 구입했어요. 오이 한 개는 아이들 김밥에 넣어 먹고 나머지 4개는 오이소박이 하려고 남겨두었지요 오이는 굵은소금 2숟가락 뿌린 후 상처가 나지 않도록 살살 문질러줍니다. 물에 푹 담가 골고루 씻어준 후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소금 대신 베이킹소다 활용하셔도 됩니다
냄비에 물 1L 와 굵은소금 4숟가락 넣어 잘 저어가며 녹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바로 불을 끄고 한 김 살짝 식힌 후 뜨거울 때 오이에 부어주면 됩니다 *뜨거운 물을 바로 부어주는 것보다 한 김 식힌 후 부어주면 오이의 아삭한 식감을 더 살릴 수 있으니 꼭 기억해 주세요~
아래 양념들도 빠짐없이 챙겨서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4.5숟가락, 까나리액젓 6숟가락, 다진 마늘 4숟가락, 조청 3숟가락(또는 매실액), 설탕 1숟가락, 물 60ml, 통깨 듬뿍 *오이 4~5개 분량의 양념이에요. 5개 하면 양념이 딱 맞고 4개 하면 양념이 좀 남아서 속을 더 채우거나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STEP 10/15
이제 골고루 섞어주면 되는데요. 부추가 들어가서 너무 많이 치대게 되면 풋내가 날 수 있고 부추가 물러지게 되니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섞어서 준비해 주시면 좋아요 조금 집어서 간을 본 후 부족한 간은 입맛에 맞게 보충해 주면 됩니다
소금물에 절인 오이는 따로 헹구지 않고 체반에 담아 가볍게 물기만 빼줬어요. 쓴맛이 날 수 있는 양쪽 끝부분은 잘라냅니다
STEP 12/15
이제 먹기 좋게 3등분 또는 4등분 내주고요
STEP 13/15
손으로 하나씩 잡고 열십자로 안쪽까지 길게 칼집을 내주세요
STEP 14/15
칼집을 낼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얕게 또는 너무 깊지 않게 내주는 거예요. 보통 3/4깊이만큼 칼집을 내주면 적당해요 끝부분에 1~1.5센티 정도 남겨두면 되는데 저는 조금 더 넉넉하게 남겼어요 *너무 욕심껏 칼집을 깊게 내다보면 속을 넣다가 오이가 부러지기도 해요
STEP 15/15
칼집을 낸 오이의 속을 넉넉히 채워 넣어줍니다. 오이 겉면에도 양념을 골고루 묻혀줘야 먹음직스럽고 맛있어요 오이를 통에 담을 때 남은 양념을 조금씩 위에 올려주세요. 통에 차곡차곡 담은 오이는 하루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 넣어두고 살짝 익혀드시면 국물도 자박하게 나와서 더 맛있더라고요
부추가 들어가서 너무 많이 치대게 되면 풋내가 날 수 있고 부추가 물러지게 되니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섞어서 준비해 주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