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갑오징어로 각종 야채와 두릅을 쪽파로 묶어서 갑오징어두릅말이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두릅이 아닌 더덕을 준비했습니다. 새콤매콤달콤하게 무쳐낸 양념더덕과 갑오징어, 그리고 쪽파를 넣어 주고는 깻잎으로 돌돌 말아 준 갑오징어더덕깻잎말이입니다. 건강한 음식이지요.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무엇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갑오징어와 뿌리식물인 더덕은 도라지, 인삼 등과 곁주어도 영양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귀한 식재료이기도 하지요. 더덕은 면역력에도 좋아서 감기예방에도 좋고, 사포닌 성분으로 사포닌은 끈적거리는 느낌의 점액성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더덕은 끈적거림이 없더라구요. ㅠ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빼주는 역할도 한다고 하니..진정한 다이어트식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한 음식이 그 어떤 영양제보다 더 좋겠죠. ^^
갑오징어를 데친 물에 더 끓이지 않고 그 잔열로 쪽파를 데쳐 줍니다. 넣었다가 20초 후에 꺼내어 줍니다. 충분히 쪽파는 그래도 익게 됩니다.
STEP 4/13
데친 쪽파는 건져낸 후 흰부분인 머리부분을 5~6cm정도의 길이로 잘라 주고는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돌돌 말아서 묶어주기 위함입니다.
STEP 5/13
더덕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회초장에 고추가루, 양조간장, 맛술, 쪽파를 다져서 넣어 주고, 다진마늘도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회초장에는 단맛과 신맛, 고추장맛이 다 들어가져 있으니 훨씬더 간편하게 양념장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없으시면 고추장, 매실액, 조청이나물엿, 식초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그외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골고루 잘 섞여진 더덕양념무침입니다. 확실히 두드려서 펴야 제대로 양념이 입혀지는데, 양념이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쩔 수 없이 숙성을 시켜 주어야 할 듯 싶네요. 양념맛은 좋은데,,,그래도 양념을 충분히 많이 넣어서 만든 것이거든요. 만든 양념을 다 사용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말이를 만들어 봅니다. 깻잎을 깔아 주고 거기에 갑오징어와 양념더덕을 넣어 준 후 쪽파흰대를 준비했죠. 그것도 넣어 줍니다.
STEP 12/13
김밥을 말듯이 돌돌 깻잎으로 말아 준 후, 쪽파 줄기를 감싸서는 묶어 줍니다. 그럼 흐트러지지 않고 풀어지지 않는 갑오징어양념더덕깻잎말이가 될 수 있습니다.
STEP 13/13
완성접시에 담아 줍니다. 여기에 회초장이나 초고추장을 준비해서 찍어 드시면 간도 딱 맞고 향긋하고 쫄깃 아삭한 식감의 영양만점인 갑오징어양념더덕깻잎말이가 완성됩니다. 갑오징어와 쪽파가 들어가고 깻잎으로 말아서 더덕양념만으로는 부족한 듯 싶습니다. 반드시 찍어 먹을 회초장이나 초고추장이 필수입니다. 물론 준비를 해 놓았지요. 밥상에 올려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