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샌드위치가 뭔지 모를 때 도티가 에그샌드위치가 먹고 싶다고 에그샌드위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계란만 으깨서 부드럽게 넣는 거라고요. 검색해 보니 계란과 마요네즈, 머스타드소스를 버무려 샌드위치 속에 넣는 거더라구요. 뭐 그 정도야 눈 감고 발로도 만들 수 있잖아요? 그런데 첨 맛보고선 감탄을 안할 수가 없을 정도로 고소하고 부드럽고 크리미하고 넘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 가끔 먹고 싶어지거나 계란이 많이 남았거나 하면 만들게 되네요. 계란이 부족하다면 감자 1-2개 정도 삶아 같이 으깨서 만들어도 맛은 비슷하게 맛있어요. 단백질 가득 들어가니 영양도 가득이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식빵은 제가 넘 좋아하는 뚜레주르 탕종식빵을 사용했어요. (뚜레주르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빵) 전에는 쫄깃한 식빵? 인가 그랬는데 작년 부터 이름이 탕종 식빵으로 바뀌었는데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최고예요. 시간 맞춰 가지 않으면 품절 될 때가 많아 한번 헛걸음 하고 담날 가서 사왔어요. 먹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 에그샌드위치는 은근 포만감이 있어서 샌드위치 하나 다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예요. 소식하는 편이라면 반조각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른 거 같아요. 부드러운 계란과 쫄깃한 탕종빵이 만난 에그 샌드위치 한입 베어 먹으면 머리 위에서 팡팡 폭죽이 튀는 맛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