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곱창김이 있어서 김무침을 했어요. 보통 김은 1톳을 구입하면 그냥 구워서도 먹고 소금과 들기름 발라서 구워 먹기도 하는데, 결국은 끝까지 못 먹고 냉동실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때가 있지요. 이럴 때 버리지 말고 팬에 바싹 구워서 간장 양념 넣고 무쳐 먹으면 김의 새로운 발견이 되지요. 생각보다 레시피 간단한데 맛은 너무 괜찮아서 밥반찬으로 최고. 별미 반찬으로 너무 괜찮은 김 무침입니다.
김 10장을 준비하고, 10장이 많은 것 같아도 부셔놓으면 양이 얼마 되지 않아요. 김은 프라이팬에 약불로 바삭하게 구워서 반으로 잘라 비닐봉지에 넣어서 잘게 부서 줍니다. 잘게 부서 주어야 집어먹기가 편합니다. 냉동실에 오래 있었던 김이라 냄새도 나고 많이 눅눅하니 앞과 뒤로 바싹하게 구워줍니다. 센 불로 하면 타버리니 약불에다 구워주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