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을 뭘 끓일까 고민하다가 보니까 우렁이 있어서 오랜만에 우렁쌈장을 만들었습니다. 되직하게 끓여낸 우렁쌈장에 밥과 함께 이 계절에 가장 고소한 배추를 가지고 쌈을 해서 먹으면 그것이 우렁쌈밥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된장과 고추장, 고춧가루 조금 들어가고, 거기에 단맛으로 꿀과 함께, 단술을 넣어서 우렁의 비린맛도 잡아 주고 된장의 누린맛도 잡아 준 우렁쌈장입니다. 되직하게 만드는 것은 들깨가루가 그 역할을 했습니다. 볶음밥야채의 감자도 그 역할을 했겠지요.
잡내를 잡아 주기 위해서 청양고추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다진마늘도 넣어 줍니다.
STEP 5/8
우렁을 넣어 준 후에 약간의 단맛이 나는 술을 넣어 줍니다. 단맛이 도는 화이트와인도 좋고요. 단맛이 도는 술을 넣어서 잡내를 잡아 줍니다. 그리고 걸쭉한 농도를 위해서 한몫을 하는 꿀도 넣어 줍니다.
STEP 6/8
점점 걸쭉해지는 상황에서 들깨가루와 콩가루를 넣어서 된장의 텁텁한 맛을 잡아 줍니다. 그럼 단맛도 돌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우렁쌈장이 됩니다.
STEP 7/8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끓여낸 우렁쌈장!!! 걸쭉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졸여 주어야 이런 걸쭉한 상태가 됩니다. 수분이 날라가면서 은근하게 졸여지는 상태!!! 이제 쌈을 준비해야겠지요. 우렁쌈장과 함께 먹는 우렁쌈밥이니까요. 오늘의 쌈을 제철을 맞은 배추쌈과 상추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