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새우인 자잘한 건새우를 넣고 만든 파버섯새우 부침개입니다. 간단하지요. 밥새우가 간이 강한 편이라 소금간 안하고, 쪽파와 느타리버섯을 넣고 부쳐냈는데, 여기 들어간 가루는 부침가루가 아닌 쌀가루입니다. 그런데 밥새우가 수분을 모조리 빨아들이는 바람에 빵가루를 추가로 넣어서 바삭바삭하면서도 속은 폭식폭신한 파버섯새우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부치는데에 시간이 조금은 소요되었습니다. 겉을 바삭하게 부치기 위해서요. 물론 불은 중약불입니다.
느타리버섯을 밑둥을 잘라 내어 주고 씻어 가닥가닥 찢어서 넣어 줍니다. 굵기가 굵은 것은 찢어서 넣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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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쪽파도 다듬어서는 버섯과 비슷한 길이로 썰어서는 넣어 줍니다.
STEP 3/10
밥새우입니다. 아마도 이름이 밥새우라는 것은 밥에 넣어서 비벼서 먹는 새우라는 의미인 듯 싶습니다. 건새우나 보리새우는 크기가 크고, 먹었을때에 입천장을 자극해서 가족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밥새우를 사용해서는 부침개를 만들려고 합니다.
STEP 4/10
밥새우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는 반죽을 만드는데 간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밥새우의 간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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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를 넣어 줍니다. 쌀가루는 보슬보슬해서 쉽게 수분에 적셔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단, 먼저 잘 골고루 섞어 줍니다. 노량진역 근처에 유명했던 전집이 있는데, 그곳이 지금도 생존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곳이 전은 바로 이 쌀가루를 이용해서 전을 부쳤습니다. 까칠까칠한 밥새우를 넣어서 부침가루도 아니고 밀가루도 아닌 쌀가루를 넣었습니다.
STEP 6/10
쌀가루를 넣고 물 조금 넣고는 버무리는데, 이노무 밥새우가 수분을 다 빨아들이네요. 헉!!! 하긴... 쌀가루로 부침개를 부치셨던 고수분은 물을 넣지 않고 부치셨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던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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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분을 잠재울 수 있는 재료로 빵가루를 선택해서는 넣어서 잘 버무려주었습니다. 물은 더이상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STEP 8/10
충분히 센불에서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다음에 중불로 옮겨서는 파버섯부침개를 부쳐 줍니다. 파전에 버섯과 밥새우가 들어간 것이죠.
STEP 9/10
탄력이 부족한 듯 싶어서 중불에서 노릇노릇하게 익혀 준 후에 뒤집어 주었습니다. 쌀가루라서 밀가루와 다르게 탄력이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대신 바삭바삭한 식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