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연이틀 계속해서 내리네요. 비가 오니 전요리랑 막걸리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을 사서 버섯전을 만들었어요. 재료도 간단하고 버섯이 몸에도 좋고 버섯전을 부쳐 놓으면 좋은 술안주가 되기도 해요. 버섯전을 할 때 밀가루 반죽에 버섯을 넣는 거 보다 튀김하듯이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솔솔 뿌려 밀가루 옷을 입히고 계란옷을 입혀서 부치면 훨씬 부드럽고 고급진 전요리가 돼요. 팽이버섯전은 아삭한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기분 좋은 전이고 느타리버섯은 폭신하고 쫄깃한 느낌의 부드러운 전이예요. 전요리를 해 놓으면 약방에 감초처럼 늘 막걸리가 연상되고 막걸리가 없어서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막걸리 드뎌 하나 준비해 놨어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과 환상의 조합이 완성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