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담아 놓은 새우젓을 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 넣다가 새우젓 본 김에 신맛이 많이 나게 익어 버린 김장 김치랑, 냉장고에 남아 있던 삼겸살 한 줄과 콩나물 한 줌을 넣고 시원한 콩나물 김치국을 끓였어요. 돼지고기 삼겹살을 넣어 기름기가 기분좋게 돌고 고기가 부드러워 김치맛을 부드럽게 해주더라구요. 낮은 봄날 처럼 더운데 아침 저녁은 기온차가 커서 쌀쌀해요. 으슬 쌀쌀할 때 시원하고 뜨끈한 콩나물김치국 한사발이면 몸이 따뜻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