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파장 시간에 가서 사온 아구 한보따리 파장 시간에 맞춰 간건 아니고 제가 장에 나간 시간이 거의 파장 시간이었다죠. 거의 오후 2~3시면 장을 끝내고 물건을 정리하네요. 요즘 날이 추우니 더 일찍 장을 정리하네요. 한번에 끓여 먹을 양을 비닐팩에 담아 냉동해둔 아구로 아구탕, 매운탕을 끓였습니다. 손질된 아구뿐 아니라 대구, 동태만 있으면 생선 매운탕 끓이기 쉽답니다.
시장 장날에 크고 작은 아구를 한 쟁반 올려놓고 파는걸 손질해 사와 뼈 사이 핏덩이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빼고 한번 먹을 양만큼씩 담아 냉동해 두었답니다. 냉동한 생선은 살이 단단해져 매운탕을 끓이면 살이 살아있습니다. 동태탕 생선살처럼은 아니더라도 생물 생선을 바로 끓이는 것보다 살의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STEP 2/9
0.5~1cm 두께로 통썰기한 무 3조각을 9등분으로 잘라 줍니다. 다진마늘 1큰술, 대파 1대는 어슷하게 썰어 흰 부분, 초록 부분으로 나눠 줍니다. 청양고추 2개를 어슷하게 썰어 줍니다.
STEP 3/9
냄비에 준비한 무를 담고 고춧가루 2+1/2큰술, 된장 1/2큰술을 넣어 줍니다.
STEP 4/9
그리고 다시마 멸치육수 8컵을 부어 줍니다.
STEP 5/9
그리고 가스불에 올려 센 불에서 팔팔 끓여 줍니다.
STEP 6/9
국물이 팔팔 끓으면 준비한 아구를 넣고 끓여 줍니다.
STEP 7/9
아구를 넣고 국물이 고르게 팔팔 끓으면 액젓 3큰술을 넣어 줍니다. 참고로 저는 홍게맛 액젓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