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사진 먼저 볼게요.
집에 삶은 계란이나 맥반석계란이 있을경우 저처럼 바로 사용하면 되어요.
양파는 채썰어서 준비하면 되요. 다른 재료들은 바로 사용하면 되어서 특별한 준비과정은 없어요.
STEP 2/12
저는 집에 있는 삶은 계란을 바로 사용했지만, 계란을 삶는 단계부터 하실 분들을 위해 짧게 계란 잘 까는 법 부터 공유드려요!
1) 냉장고에 있던 계란을 미리 실온에 꺼내두기
2) 물이 팔팔 끓을 때 찬물 또는 얼음 몇 조각 조금 넣은 뒤 계란을 넣고 약물에서 서서히 익혀주기
3) 10여분 정도 삶은 뒤 찬물에 바로 담궈서 껍질 까주기
팔팔 끓는 물에 계란을 바로 투하하면 겉이 고무처럼 빨리 익어버리고 노른자는 제대로 익질 않아서 껍질은 잘 까지지만 식감이 좋지 않고, 물이 끓기 전에 찬물에서부터 계란을 익히면 계란 껍질이 딱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아요!
STEP 3/12
그럼 이제 진짜 조리 시작이예요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계란을 튀기듯이 모든 면을 동글동글 굴려가며 매우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이렇게까지 노릇하게 구워도되나 싶을 정도로 오래 구워줘야 단백질에 열이 충분히 가해지면서 아 자체로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다만, 초반에 계란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기름이 마구마구 튈 수도 있으니 뚜껑을 꼭 준비해주세요.
STEP 4/12
계란이 노란색이었는지, 흰색이었는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구워주고, 채썬 양파를 같이 옆에서 볶아줍니다.
STEP 5/12
양파가 어느정도 투명해지면, 프라이팬에 자리를 좀 만들어서 나중에 가니쉬로 쓸 소세지도 같이 구워줍니다.
소세지는 카레소스가 묻지 않도록 나중에 따로 쓸거라 굽고 바로 다른 그릇에 빼주세요!
STEP 6/12
이정도 따라왔으면 벌써 반 이상 왔어요.
슬슬 카레향이 나도록 만들어줄건데,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서 먼저 칼칼한 맛을 내주어요.
STEP 7/12
그리고 바로 큐민가루로 이국적인 향을 더해줍니다. 인도 카레향에 큰 거부감이 없다고 하면 큐민가루는 한 큰술 크게 넣어줘도 문제가 없어요.
STEP 8/12
이제 고추기름이 나는 것 처럼 다글다글 볶아주면 됩니다.
중불
고춧가루는 센불에 잘 탈 수 있어서, 중불로 잠시 불을 바꿔주고 호다닥 볶아줍니다.
STEP 9/12
이제 준비해둔 물을 넣고, 고형카레를 먼저 2조각 넣어주고, 간이랑 농도를 봐가면서 걸쭉한게 좋은 저희는 1조각 추가했어요.
취향의 차이가 있으니 고형카레는 먼저 한두조각으로 넣어보고 가감해주세요.
STEP 10/12
이제 후추 조금 뿌려줘요.
백종원 선생님 말씀으로, 후추랑 카레는 매우매우 맛이 잘 어우러진다고 해요.
이제 조금만 보글보글 끓여주면 끝이예요.
이까지 하는데 사실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순서는 많아 보이지만 후딱 끝난답니다!
STEP 11/12
카레가 밥을 이쁘게 덮어줄 수 있을 정도의 오목납작한 그릇을 준비해주고, 밥을 먼저 모양을 잡아 올린 뒤 카레로 이불을 덮어줍니다. 저희는 미리 구워둔 소세지도 더했어요.
STEP 12/12
계란을 톡 반으로 잘라서 밥이랑 같이 먹어주면, 정말 이만한 밥도둑이 없을거예요! 모두모두 도전해보셔요^^
취향에 따라, 채소를 곁들여보아도 좋아요. 구운채소와 카레는 정말 잘 어울리니까요! 하지만 구운계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그득한 밥상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