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도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던 방법이라 늘 궁금했었는데요, 며칠 전에 날 잡고 맥주 수육 한번 해봤답니다.
일단 고기 잡내 하나도 안납니다. 왜냐! 맥주 냄새가 남기 때문이지요.
맥주의 특유의 쓴 맛이 있는데요, 그게 끓여놓으니 알콜은 날아가는데 그 맛은 남네요.
그 맛이 돼지맛을 덮어요 ㅎㅎㅎㅎㅎ 제 입에는요.
평소에는 된장으로 구수한 향과 짭짤한 간까지 해결했다면, 맥주 수육은 간이 하나도 안되었던 것도 아쉬운 점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좋았던건 간편함과 비주얼.
마지막에 졸이는 과정에서 돼지 기름과 맥주가 캬라멜라이징(?) 되는 것처럼 코팅을 확 해줍니다.
다음에 만들땐 물 + 맥주 + 된장 이 조합으로 해보려고해요.
궁금하신분들! 한번 해보세요^^
어른 입맛엔 또 맞을지도 모르겟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