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쪼롬하고 부드러운 두부조림은 제 남편이 좋아하는 밥반찬이에요. 제가 만들어 주는 건 무엇이든 잘 먹어주는 남편 덕분에 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반찬투정이나 음식타박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참 고마운 남편이에요. 그런 고마운 남편이 좋아하는 식재료가 바로 고기, 두부예요. 오늘은 남편이 좋아하는 두부와 고기를 함께 넣고 두부조림을 만들었어요.
양념장을 만들게요.
고추장 1스푼, 진간장 2스푼, 맛술 2스푼,
된장 1스푼, 고추가루 1스푼, 참기름 1스푼, 깨 1/2스푼
넣고 골고루 섞어 주세요.
STEP 4/7
냄비에 분쇄돼지고기 1컵, 두부, 손질한 채소를 넣어 주세요.
STEP 5/7
만들어 둔 양념장, 물 200ml를 넣어 주시고요.
STEP 6/7
보글보글 졸여주시면 돼요.
중간중간 저으면서 졸이세요. 불은 중간불 이하로 해 주시고요.
STEP 7/7
동두부의 매력적인 색감과 분쇄돼지고기의 고소함이 양념장과 어우러진 맛있는 밥반찬이 완성됐어요. 국물이 넉넉해서 밥에 쓱쓱 비벼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남편이 맛있다고 잘 먹어 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요리하는 사람이야 먹는 사람의 칭찬을 들으면 음식 만들 때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잖아요. 오늘도 고단함을 싹 잊게 해 준 남편의 칭찬에 기분이 좋네요. 항상 딸 입맛 챙기다 보니 남편은 항상 뒷전이었는데요. 오늘은 남편 입맛에 꼭 맞춘 밥반찬으로 남편 입맛 챙기기 성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