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는날
소고기배추된장국 끓여야죠~
어려서 부터 김장날 소고기 듬북 넣고
푹 무르게 끓인 소고기배추국
예전엔 김장도 300포기씩 했으니
마당에서 절이고 씻고 하느라 춥고 언 몸이
한 들통 끓인 배추국 한그릇 먹으면
추운데서 힘든 몸이 확 풀렸었다죠~
동생이 친구네서 얻어온 배추 3포기
일단 배추국으로~
소고기배추된장국
부드럽고 시원한 소고기배추국
소고기배추된장국 만드는법
배추 2/3포기, 소고기 500g,
대파,다진마늘, 청양고추,홍고추조금,
된장2~3T, 고추장1t,멸치액젓1T,집간장1t,
평창에서 키운 배추
벌레도 먹었더라구요~
파란 겉잎 띠어내고
속은 쌈싸먹게 남겨두고
길이로 반 갈라 대충 썰어요~
배추 초록부분이 들어가면
우거지 맛이 나니
꼭 속으로만~
너무 많은 거 아니야? 할정도로
배추가 많이 들어가요~ㅎ
물 조금 붓고
배추를 다 넣어요~
솥 위로 가득 올라온 배추
점점 숨이 죽으며
배추가 내려갑니다.ㅎ
물더 붓고~
된장 체에 걸러 넣어요~
콩까지 다 넣어도 되구요~
집된장이 저염이라 일반 된장과 섞었어요~
뭉근히 오래 끓여야 합니다.
소고기 양지머리 같은 경우 육수내서 배추 넣으면 됩니다.~
분명히 국거리가 있는데 못찾고
꺼낸 고기가 샤브샤브용~
녹여서 핏물 꼭 짜서 넣었어요~
다진마늘,파,청양고추,홍고추 조금 넣어요~
]
액젓 1, 집간장1/2 으로 간했어요~
집집마다 된장의 염도가 다르니
먹어보고 간하세요~
고기는 얇은거라 뭉터기로 남아있게~
고추장 조금 넣었어요~
먹기전에 조금 풀어 먹는 것도 좋아요~
배추된장국은
한번 끓였다가 다시 뎁혀먹으면 더 맛나요~
한솥 끓여서 매끼니 먹어도 질리지않는답니다.
곰국 처럼 진국인 배추된장국
소고기는 고소하고~
국물은 구수하고~
배추는 달큰하고~
배추가 입에 들어가면 스르르 녹는다지요~
소고기가 들어가야 요런 감칠맛이 납니다.
멸치육수는 범접할 수 없는 맛!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소고기의 느끼함을 확 가셔줍니다.
밥 말아서 겉절이와 함께~
너무나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김장하는날
소고기배추된장국 끓여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