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고 다소 쌀쌀해진 요즘, 여름 동안 지친 몸에 영양을 담뿍 전해 줄 맛있고 신선한 가을 제철 보양식 어떠세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영양 풍부하고 식감 좋은 향긋한 우리품종 경기느타리와 느타리의 영양흡수를 높여주는 비타민E가 풍부한 단호박, 식품궁합까지 찰떡인 <삼색 느타리 단호박 영양밥>으로 밥만 먹어도 기운 나는 따스하고 풍성한 채식 보양 밥상을 차려봅니다!
재료 준비합니다.
삼색 느타리버섯과 단호박을 메인 재료로
좋아하는 채소나 밤, 잣 등 견과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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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버섯은 한 가지 품종만 사용해도 좋지만 고기 부럽지 않은 쫄깃하고 오동통한 곤지7호의 식감, 단호박의 달콤함과 잘 어우러지는 감칠맛 풍부한 백선, 그윽한 향이 밥맛을 배가시키는 영양만점 노랑느타리 순정, 세가지 버섯의 맛과 식감, 향을 모두 즐기며 풍부한 영양을 담뿍 섭취할 수 있도록 삼색모둠느타리를 고루 넣어 채식영양밥을 지었는데요.
느타리는 느타리의 셀레늄 흡수를 방해하는 아연 함량이 높은 육류나 달걀과는 궁합이 맞지 않고, 셀레늄 흡수를 높여주는 비타민E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니 다이어터나 비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채식 보양식으로 참 좋겠지요.
버섯이 이렇게 예쁘고 오동통하구나 한참을 구경할 만큼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게 깨끗하고 식감과 향이 풍부해 요리를 하면서도 먹으면서도 내내 귀한 대접을 받는 듯 기분까지 힐링되었답니다.
6. 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떼어냅니다.
버섯은 익으면 크기가 줄어드니 큰 버섯도 잘게 찢지 말고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가닥만 떼어냅니다.
**주의할 점은 수용성인 느타리는 열에는 강하지만 물에 약해 물에 데치거나 담가두면 영양이 물에 빠져나오므로 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국물까지 활용한 요리에 적합하고, 데쳐내 버섯만 사용하는 방법은 적합하지 않다고 해요. 손질할 때도 물에 담그거나 오래 씻지 않는 것이 좋고 젖은 행주로 닦아내 바로 볶거나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버섯은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어 씻을 필요가 없어 좋았답니다.
7. 느타리 굽기
느타리 버섯밥을 지을 때, 느타리 식감은 더 쫄깃하게 특유의 풋내를 잡고 향은 더 그윽하게 살려주는 꿀팁! 먼저 냄비에 올리브유를 살짝만 두르고 (기름 먹인 키친타올로 닦아내는 정도) 느타리를 가볍게 구워줍니다. 오래 굽지 말고 수분이 살짝 나와 표면이 단단해질 정도로만 짧게 구워주세요. (30초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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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에서 미리 불려둔 쌀에 구운 느타리를 올리고 밥물을 부어 밥을 짓습니다. 밥과 물의 비율은 1:1 정도로 맞추면 알맞습니다.
냄비밥을 짓는 법: 냄비에 쌀과 물을 넣고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불을 약간만 줄여(중간 센불) 밥물이 잦아드는 뜸 단계가 될 때까지 끓이다가 뜸단계가 되면 약불 (또는 하일라이트의 경우 내열)로 줄여 뜸을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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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뜸이 든 느타리버섯밥은 단호박 밥에 담기 좋도록 고루 저어 둡니다 (뚜껑 열 때 향이 참 좋아요! 코로 먼저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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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단호박을 찔 찜기를 예열해 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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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속을 파낸 단호박에 느타리버섯밥을 고루 담고 썰어둔 쪽파와 당근, 견과 등을 뿌려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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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잘라둔 단호박 뚜껑 부분을 덮고 단호박이 익도록 찜기에 쪄냅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자른 상태라 3분 정도 찌니 충분히 익었어요. (사진에 단호박 뚜껑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고 찍었고요 찜기 뚜껑 꼭 닫고 쪘답니다:)
찜기가 없다면 전자레인지에서 찌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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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익히면 부서질 수 있으니 단호박이 달달하게 익는 냄새가 나면 찜기에서 꺼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완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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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양념장 만들기
간장, 참기름 또는 들기름, 쪽파, 고추, 통깨를 섞어 양념간장을 만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드실 땐 고추는 빼주세요. 양념간장만 끼얹기만 해도 다른 반찬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꿀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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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자르기
작은 단호박의 경우 1인용 그릇처럼 숟가락으로 단호박을 긁어가며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요. 단호박이 크면 단호박에 칼집을 내 단호박 꽃처럼 펼쳐 나누어 먹어도 예쁘답니다.